
'남성 해방(Why Feminism is Good For Men, 지은이 옌스 판트리흐트, 옮긴이 김현지, 펴낸 곳 노닐다)'의 지은이는 과연 남성성이란 무엇이고, 여성과 남성은 적대해야만 하는가 하는 물음을 던진다. 오랫동안 남성 스스로를 억압해온 ‘진짜 남자’의 모습은 생계를 책임지고, 강해야 하며, 울거나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부풀려진 모습을 보란 듯이 내보이고, 그 속에 여리고 약한 자신은 숨겨야만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해로운 남성성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남성다움’에 대한 관념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가로막고, 때때로 파괴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여성학을 공부하고 함께 운동해온 백인 남성 페미니스트로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남성이 남성성이라는 오랜 억압에서 해방되어 다른 젠더와 서로 평등한 관계를 맺으면, 모두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알 수 있고, 알게 되면 바뀌나니, 그는 "사람은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말을 믿는다. 네덜란드에서 출간된 이 책은 독일어, 아랍어, 영어로 번역됐다. 쉽고 새롭고 구체적이며 희망적인 저자의 질문과 대답은 세계 곳곳에서 만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영감을 주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남성해방으로 얻을 수 있는 이로운 점 여섯 가지가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은 어느새 당신의 손에 들려있을 터이다. 드센 여자들 때문에 위기에 처한 남자들? 인권 옹호와 남성 해방을 외치는 남자들! 남자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눈물을 흘려야 사람이다, 남자도 사람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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