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제1회 J-디지털 취·창업 페스티벌’ 행사장을 방문한 우범기 전주시장과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기동 전주시의장 등 참석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이희철 기자
“인터넷에 없는, 현장서만 들을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24일 오전 10시 전북대학교 진수당 건물 1층은 채용 박람회장으로 변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은행 등 지역 공공기관&;기업이 채용 정보를 알렸고, 25개 IT/SW기업은 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청년들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취업을 준비 중인 박진훈(30)씨는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아온 구직자 중 하나다. 그는 “지원을 해봤던 업체를 비롯해 여러 기업 부스를 방문해 정보를 얻었다”며 “담당자로부터 관련 내용을 들으며 궁금했던 것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전주시와 전북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마련한 제1회 J-디지털 취&;창업 페스티벌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북대 진수당서 펼쳐졌다.
행사장은 채용&;설명관 부스, 컨설팅관, 명사특강, 토크콘서트, 현직자 초청부스 등으로 꾸려져 지역 청년들이 취&;창업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특강에는 15곳 대기업을 동시 합격한 황인씨와 남윤호 마이크레딧체임 대표이사가 연사로 섰다. 이밖에 구정문 인근에 전북대 취업지원과&;총학생회 주관으로 대기업 재직 중인 대학 선배가 방문해 직무별 취업 성공전략을 공유했다.
기상관측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정읍 소재 동방이노베이션은 소프트웨어&;펌웨어 개발자 등 6명을 채용하고자 행사장을 찾았다. 회사 관계자는 “전북 지역은 IT 관련 인력 풀이 좁아 인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이런 취지의 행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좋다”고 했다.
한편 ‘경력의 벽’에 아쉬움을 느끼는 구직자도 있었다. 부스를 둘러본 대학교 4학년 김모(27)씨는 “경력 있는 신입을 채용한다는 느낌을 받아, 경력이 부족한 입장에서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 6개월 간 학원을 다니며 취업을 준비한 박모(30)씨는 3곳과 상담을 했지만 취업이 성사되지 않았다. 박씨는 “바로 실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 같은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회사 알리기에는 도움이 됐지만 실제 채용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기업도 있었다. 한 SW개발사 관계자는 “오전에 찾은 방문객 8할은 프로그래밍 등 관련 경력이 전혀 없었다”며 “본인 전공이 아닌데 호기심으로 와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현장 면접을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인데, 자신의 역량을 알리고 표현하는 구직자가 많지 않다”며 “경력자들이 더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가 지역에 마련되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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