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소비습관 설문조사
청소년의 소비습관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많은 언론과 sns에서는 현재 청소년의 과소비가 심각하고, 받는 용돈에 대해 가볍게 여기며 성인보다 비싼 물건들을 사기도 하는 것을 문제시 하고 있다. 기업들도 과소비를 유도하는 판매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나 무작위로 판매하는 랜덤굿즈,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사야하는 앨범 등 ‘운’이라는 심리를 이용하여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의 소비를 유도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실제 청소년의 생각을 들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는 청소년자치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군산지역 만14~19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11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64명이 이에 응답했다.
‘용돈을 받는 방식과 주기가 어떻게 되시나요?’라는 질문에 정기적으로 받는다가 51.6%, 비정기적으로 받는 45.3%로 나타났다.
‘한 달 용돈과 수입(알바 등) 금액은 얼마인가요?’라는 질문에 50,000원 이하가 48.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70,000원~100,000원과 100,000원~200,000원이 각각 9.4%로 가장 적게 나타났으며 그 외로는 50,000원~70,000원이 20.3%로 200,000원 이상의 12.5%로 나타났다.
‘평소 본인의 소비습관을 기록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하지 않는다.’ 라는 답변이 8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직접 한다.’ 라는 답변이 14.1%로 나타났다.
‘본인의 소비유형은 아래의 보기 중 어디에 가장 가까운가요?’라는 질문에 합리적 소비를 한다는 답변이 62.5%로 가장 많았으며 충동적 소비를 한다는 답변이 29.7%로 그 다음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시적 소비를 한다는 답변이 7.8%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본인이 느끼기에 금액이 큰 상품을 구매하기 까지 얼마나 고민하나요?’라는 질문에 1~3일 고민한다는 답변이 31.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일주일 이상 고민한다는 답변이 29.7%, ‘고민하지 않는다.’와 ‘3일 이상 고민한다.’ 라는 답변이 각각 15.6%와 9.4%였다.
‘충동적으로 구매한 물건에 대해 후회한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는 답변이45.3%, ‘그렇지 않다’ 답변이 43.8%, 그 다음으로는 기타(아무 생각이 없다/후회한 적은 없지만 사용하지 않았다)가 10.9%를 기록하였다.
요즘 청소년의 ‘과소비’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것에 대한 청소년들의 응답은 아래와 같다.
‘미디어가 청소년의 소비를 과하게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시받지 않기 위해 의류나 장신구 같은 물건을 과시적 소비를 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무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없어져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청소년 시기엔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 써 모방 소비, 과시적 소비 등의 소비 습관이 많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스타그램의 활성화를 통한 과시가 일반화 되며 청소년,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과시용 소비를 당연히 하는 사회가 되며 청소년 소비 습관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가 변화하며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에는 점점 돈이 요구되어왔다. 예전에 비해 돈 없이 즐기는 여가생활을 즐기기 어려워졌고 현재는 청소년들끼리 모여 놀거나 즐길 때 거의 모든 쪽에서 돈이 요구 된다’라는 의견들이 나왔다.
바람직한 청소년 소비문화 대안에 대한 질문에는 문제의식, 소비자의 권리 등에 대한 기본적 소비자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7%, 학교 차원의 자율적 역량을 강화마련이 필요하다가 31.3%의 응답을 얻었다.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의 과소비가 문제가 된다기보다, 지출에 대한 기록을 하지 않거나 물건을 사고 후회하는 등의 바람직한 소비습관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청소년’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좋은 소비습관을 교육받을 필요가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해본다. / 이보은, 김시원 청소년기자
취재후기
- 김시원: 설문조사 취합하는 것을 처음 해봐서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생각한 것 보다는 잘해내서 뿌듯했던 것 같다. 소비습관이 좋은 편은 아닌 내가 소비습관에 관한 기사를 쓰며 문제의 심각성을 한 번 더 느끼는 계기가 됐으며 나도 앞으로는 돈을 막 쓰지 않으며 계획하고 기록하며 꼼꼼하게 용돈을 관리하며 저축도 하여 건강한 소비 습관을 만들어봐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 이보은: 청소년들의 과소비 습관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설문조사 결과를 보니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소비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유일한 단점은 본인의 소비습관을 기록하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평소 본인의 소비습관을 기록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직접 한다는 기록에 약 6배를 차지했다. 나도 평소에 용돈기입장을 쓰지 않기 때문에 내가 평소에 어디에 용돈을 소비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나도 이제 용돈기입장을 쓰는 습관을 들이며 내 소비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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