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재선거 '색깔 논쟁' 점화

임정엽, "운동권 강성희 당선 안돼" 강성희, "철새 임정엽 정계 떠나라" 김호서, "전과자 둘 다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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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임정엽 후보, 이에대한 반박 성명을 낸 채 선거운동에 나선 강성희 후보, 같은 날 도의회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는 김호서 후보.

/정성학 기자





#문패# D-7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될 조짐이다.

임정엽(무소속·기호 5번) 후보는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강성희(진보당·기호 4번) 후보를 겨냥한 기자회견을 갖고 “운동권 진보당에 전주를 뺏길 수는 없다. 자랑스러운 전주를 반미 투쟁기지로 만들 수 없다”며 “전주의 대변화를 가로막는 진보당에 강력 경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진보당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명령을 받은 통합진보당을 이어가는 운동권 정당으로 자칫 전주가 반미 구호로 가득찬 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진보당의 세력확장 놀음에 전주가 이용당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미 구호가 난무할 수 있는 근거론 진보당의 대선 공약인 ‘한미연합훈련 중단’, ‘한미방위조약 폐기’, ‘주한미군 단계적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등이 있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위대하고 현명한 전주시민들은 반미투쟁에 나설 운동권 정당이 아닌, 전주 발전을 위해 준비된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저는 당선 즉시 민주당 복당 절차에 들어가 민주당을 지키고 김건희 특검에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강성희 후보는 즉각, 반박 성명을 통해 “철새 정치인의 색깔론 네거티브에 속을 전주시민은 없다. 전주를 더럽히고 전주시민을 모욕한 임정엽 후보는 정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그는 “‘간첩 빨갱이’란 색깔론의 최대 피해자가 누구인가.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며,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도 ‘공산주의자’로 몰렸고 지금 이재명 대표 또한 윤석열 정권에 의해 ‘종북 주사파’로 몰리고 있다”며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지는 못할망정, 독재자가 탄압할 때 쓰던 ‘색깔론’이 말이 되냐.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키워준 당을 배신하고 탈당하더니 이젠 김대중 전 대통령 얼굴까지 먹칠을 하고 있는 임정엽 후보는 더이상 정치를 오염시키지 말고 정계를 떠나라”고 목소릴 높였다.

김호서(무소속·기호 8번) 후보는 둘다 싸잡아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지않는 전과자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정치의 가치는 퇴색된다”며 후보직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후보자 6명 중 전과자는 3명, 이 가운데 강성희 후보는 공무집행 방해와 업무방해 등 5건, 임정엽 후보는 폭력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2건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 때의 허물을 갖고 평생 주홍글씨를 씌워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뇌물 및 상습폭력, 업무상 횡령 등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후보자라면, 그와는 다른 문제로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은 도덕적이고 준법의식이 투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약속하고, 대다수가 묵묵히 지키는 법을 어겨 자신의 도덕성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람이 지역민을 대표하겠다고 당당하게 나선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범죄 전력을 가진 후보자들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아울러 “이번 재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 참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준비된 후보, 깨끗한 후보인 저 김호서가 전주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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