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워진 날씨로 인해 소비자들의 생수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생수 판매업체들이 수질 기준 위반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먹는 샘물에 대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국내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수질기준을 위반한 먹는 샘물 제조업체에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등의 방식으로 먹는 샘물을 공급받은 유통판매업체는 36개로 확인됐다. 이는 환경부에 등록된 먹는 샘물 유통판매업체 106개의 34%에 달한다.
이처럼 시판 생수의 수질기준 위반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수기 사용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SNS와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수기 잘 고르는 법이 공유되는 모습도 포착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풀케어 정수기를 선택하면 위생적이고 안전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풀케어 정수기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소비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자가관리형 정수기 제품으로, 물이 닿는 모든 부품을 직접 교체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부품을 소비자 스스로 교체할 수 있어 더욱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세균, 곰팡이, 이물질 등이 발생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같은 풀케어 정수기라도 필터에 따라 정수 성능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필터를 유의해 골라야 한다. 정수기 필터는 역삼투압필터, 중공사막필터, 나노필터 등으로 크게 나뉜다. 역삼투압필터는 국내 정수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필터로, 중금속, 질소 등 유해물질을 완벽하게 걸러낼 수 있지만 미네랄도 함께 제거해 몸에 해로운 산성수로 만들 수 있다.
중공사막필터는 마이크로미터의 기공을 가진 막을 이용해 정수하는 것으로, 미네랄은 통과시키지만 이와 더불어 아주 작은 미생물이나 불순물도 걸러내지 못해 함께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나노필터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필터로, 역삼투압과 중공사막의 단점을 모두 보완했다. 양전하를 가진 나노필터가 음전하를 가진 이물질을 정전기력을 통해 흡착하는 방식으로, 미네랄은 남기면서 이물질은 효과적으로 제거해 직수 정수기에 가장 추천된다.
이러한 나노 필터는 제품에 따라 거를 수 있는 이물질의 항목이 다르고, 필터 단계도 차이가 있다. 보통 나노필터는 수은, 납, 카드늄 등 20~28가지 항목을 거를 수 있으며, 5단계부터 9단계까지로 나눠져 있다. 수돗물 속에 있는 다양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3가지 이상의 나노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정수항목이 많고 단계가 높은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풀케어 정수기 중에서도 필터나 3가지 이상의 나노필터가 장착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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