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추상 미술의 역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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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미술관 솔이 15일까지 '전북 서양미술의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연속 기획전-2부 '전북 미술의 추상화'를 갖는다. 정확한 명칭은 'since 1945_전북의 서양화가'전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모더니즘의 물결속에서 단색화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현대미술사에서 전북 화가들의 활동과 작품은 어떠하였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1950년대 후반부터 추상주의 미술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모노크롬 회화가 등장했으며, 1990년대에 이르러 포스트모더니즘이 정착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57년 5월1일 서양화가들이 발족한 창작미술협회(創作美術協會)의 창립회원 중 고화흠과 류경채는 함께 70년대에도 창작미술협회 활동을 지속한 창립멤버다. 이 전시는 직간접적으로 추상미술의 영향을 받은 전북서양미술 추상화의 대표작가 8인의 50~120호 대작(大作)이 전시된다.

문복철(1941-2003)의 '무제(無題)' 눈길을 끈다. 그의 작품에서는 구체적 형상이나 추상만이 아닌 물질(종이)과 색채,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행위의 기호들이 화면에 자유롭게 등장하면서 다양한 조형적 변화와 양식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 그는 한국적 미감과 정서를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추상 양식과 결합을 시키면서 독자적 화풍을 이끈 작가다.

고화흠(1923-1999, 전주사범대 졸업), 류경채(1920-1995, 전주사범대) , 박장년(1938-2009, 군산대 교수), 박혜련(1958-2008, 남관 제자), 이항성(1919-1997, 전북 익산 출생), 임상진(1935-2013, 전북대 교수), 조래장(1946-2022, 김용봉 제자) 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미술관 솔을 방문하면, 4층 전시장에서 '창암 이삼만', '석지 채용신 등 상설 기획전시도 추가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의는 285-0567./이종근기자







<첨부 도판>

1. 문복철 <무제> 혼합재료, 114x89 cm, 1992, 개인소장

2. 임상진 <무제> 캔버스에 유채, 162.2x112.1 cm(100), 1977,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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