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건지광장에서 학사모를 하늘로 날리며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이희철 기자
“자랑스러운 졸업생들은 이 시각 이후 정든 캠퍼스를 떠나야 합니다. 새로운 세상은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요구하는 곳이자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미지의 땅입니다”
22일 전북대학교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몰려드는 졸업생과 가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친구, 선&;후배가 마련한 축하 현수막과 입간판이 캠퍼스를 꾸몄다. 학사복을 갖춰 입고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은 저마다 꽃다발을 들고 가족&;친지와 교정을 오갔다.
이날 대학은 박사 136명&;석사 551명&;학사 3,024명 등 총 3,711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대학 본부에서 진수당까지 이어진 학사 행렬로 수여식이 시작됐으며,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자, 학무위원, 역대 총장단, 총동창회장, 교수회장, 학위 수여 대표자 및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오봉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졸업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전환전임을 상기시키고 “눈앞의 작은 성취에 만족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며 원대한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날 오전 11시께 건지광장은 분수대와 문회루 누각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졸업생이 몰려 발 디딜 곳을 찾기 힘들정도였다. 저마다 “고생이 많았다”, “졸업 축하한다”는 말로 기쁨을 나눴고 헹가래를 올리거나 학사모를 던지며 포즈를 취하는 졸업생도 즐비했다.
이날 만난 졸업생들은 대학 생활의 추억을 되새겼지만, 일부는 미래에 대한 걱정도 나타냈다. 한 졸업생은 “졸업 후 뭘 할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축하 속에서 졸업하게 된 건 기쁘지만 취업을 할지 공부를 할지 정하지 않아 걱정이 많다”고 했다.
인문대 철학과 우수졸업생으로 선정된 박유정(34)씨는 감회가 남다르다. 지난 2009년 영어교육과에 입학했던 그는 학교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14년 만에 간신히 대학 졸업장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대학원 입학을 앞둔 박씨는 졸업을 두고 “이제야 비로소 시작점에 선 것 같다”며 “졸업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학업에 힘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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