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수어 배워요

평화·꽃심·송천도서관, 다음 달부터 수어교실 운영

기사 작성: 양정선 - 2023년 02월 20일 15시25분

전주시는 20일 비장애인 대상 수어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어교실은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을 돕고, 상호 존중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평화도서관에서 운영됐다. 올해부터는 여기에 송천도서관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더해진다.

먼저 평화도서관에서는 다음달 10일부터 6월9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2회에 걸쳐 수업이 진행된다. 송천도서관은 같은 달 21일부터 6월13일까지 매주 화요일, 꽃심은 오는 4월5일부터 6월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기초반은 오리엔테이션과 인사, 가족, 날씨, 병원, 음식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단어와 표현으로 구성됐다.

특히 평화도서관에서는 첫 시간 이미혜 서울 수어전문교육원 수어통역사를 강사로 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도 이뤄질 예정이다.

수어교실은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1일부터 평화·송천도서관에, 다음달 15일부터는 꽃심에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수 도서관본부장은 “한국수어는 한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언어”라며 “수어교실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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