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래(경제부장)
김치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한류와 한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계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국산 김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으면서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K콘텐츠 등 한류 열풍으로 대표적인 전통 발효 식품인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도내에서도 진안 부귀농협에서 생산되는 마이산김치 등이 있다. 마이산 김치는 몇 년 전 중국수출 성과를 토대로 이제 유럽 등 해외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K-김치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서다. 최근 미국에서도 김치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김치의 날’제정이 확산되고 있다. 2021년 8월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한 이래 2022년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6월 위싱톤 D.C., 지난달 26일 뉴저지주가 제정에 동참한 것이다. 이런 성과는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역할이 크다. aT미주지역본부가 직접 참석해 김치의 날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며 안건 통과에 힘을 실었다. 김춘진 aT사장은 “김치의 종주국은 한국임을 알리는 ‘김치의 날’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 D.C., 뉴저지주에 제정한 것과 먹거리 차원의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인 ‘그린푸드 데이’ 등 ESG실천에도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aT는 대 미국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해 김치의 날 제정지원에 힘써왔다. 김치가 건강식품이기도 하지만 수출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취지다. 김치는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효능이 다양하다. 2008년 미국의 한 건강잡지에 스페인의 올리브유, 그리스의 요구르트, 인도의 렌틸콩, 일본의 낫토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뽑혔다. 국내의 대학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에서 발표된 김치 관련 연구 한글 논문 385편과 영어 논문 205편 총 590편을 분석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알게 된 김치의 대표적인 효능 8가지가 있었다. 8가지는 항암성분, 정장작용, 입맛을 돋움, 다이어트 식품, 항균식품, 알레르기 질환 예방, 빈혈에 도움, 혈관질환 예방 등을 들 수 있다. 김치의 재료인 배추, 무, 갓, 마늘, 고추 등이 모두 암을 예방하는 채소로 배추에 있는 인돌-3, 카르비놀과 아이소사이오시아네트, 마늘의 알릴설파이드 등이 알고 보면 항암 성분이라고 한다. 김치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이 음식의 소화를 돕고, 장을 깨끗이 하는 정장 작용을 한다고 한다. 부산대 김치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김치를 하루 300g쯤 먹으면 우리 대장의 유산균이 무려 100배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김치가 익는 도중에 생기는 젖산과 유기산이 감칠맛을 증가시켜 입맛을 돋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게다가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치에는 칼슘이나 인,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도 도움이 되고,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는 마늘에는 셀레늄과 알리신이 풍부하다. 알리신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줘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와 같은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며, 셀레늄은 플라크의 축적을 막아 동맥 경화증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한다. ‘김치’는 2015년 미국 타임지에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식품 6가지 중 하나로, 2017년 영국의 가디언에 5대 슈퍼 푸드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상(주)은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2024년에는 유럽 폴란드에도 김치 생산기지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풀무원도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에 위치한 김치 생산 전문기업인 피피이씨글로벌김치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글로벌 김치 수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김치가 한류열풍을 타고 해외에 수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면 한다. K콘텐츠 등 한류 열풍으로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의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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