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트로트의 전설’ 이미자 전주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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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18일 오후 3시 모악당에서 ‘2023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를 갖는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노래로 대변해온 트로트 가수이다.

지금은 ‘엘레지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 했지만, 사실 데뷔곡 '열아홉 순정'은 전형적인 트로트 곡이 아니라, 스윙 재즈 빅밴드 편성의 미국식 스탠다드 팝 스타일의 곡이었다.

1950년대 당시는 주한미군을 중심으로 미국의 대중음악 문화가 직도입되던 시기였고, 대중 가수들 또한 미군 클럽을 중심으로 공연을 해야 했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 이해가 될 터이다.

이미자는 1964년 '동백아가씨'가 히트를 하면서 트로트 가수로 완전히 정착한다. 60년대 그녀는 대중음악의 아이콘이었고 그 당시 한국전쟁 이후 민족의 아픔을 달래주던 여가수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부모님 세대의 애환을 달래주며 인생의 희노애락을 노래하던 이미자의 목소리는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 그 자체가 되었다.

이번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는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사의 찬미',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을 직접 들으며, 힘들고 삶의 무게가 버거웠던 부모님 세대의 아픈 기억이 있는 그 시절을 위로받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 같다.

특별 게스트로 '동백아가씨'를 듣고 트로트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독일 출신 트로트 가수 로미나가 무대에 오르고, 가수 출신 베테랑 MC 이택림이 진행을 맡는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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