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폭 커져

고금리와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매매 수요 줄어들어 군산시 등 일부 지역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분양권 내놔 `마이너스 매물' 등장… 1년 전 비해 매매값 1억 이상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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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새해 들어 축소되던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폭이 2월 첫째 주부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커진데다 경기침체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군산시와 익산시의 경우 신규 분양에 나섰던 아파트들이 미분양 분야 발생하면서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분양권을 내놓는 이른바 ‘마이너스 매물’도 등장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2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하락해 전주(-0.2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2월 넷째 주 &;0.39% 떨어진 후 올해 1월 첫째 주 &;0.30%, 둘째 주 &;0.29, 셋째 주 &;0.23%, 넷째 주 -.019%로 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1월 다섯째 주 &;0.23%로 하락폭이 확대로 돌아서며 2월 첫째 주 &;0.25%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해 1월 거래된 전주 만성지구 골드클래스(74.1214㎡) 매매가격은 3억7,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억8,000만원) 대비 1억원 이상 떨어졌다.

에코시티KCC스위첸(84.981㎡) 매매가격은 4억4,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억5,000만원)보다 1억300만원 싼 가격에 팔렸다.

전주 혁신도시에 아파트들도 같은 기간 대비 1억원에서 2억원 가량 떨어진 곳이 태반이다.

작년 아파트 가격이 하락은 신도심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으나 현재는 구도심 가격도 같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지역 모든 지역에서의 구도심 아파트 가격도 평균 작게는 2,000만원부터 많게는 5,000만원 이상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군산시와 익산시의 경우 도심 곳곳에 미분양분을 저렴한 가격에 팔겠다는 현수막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한 커뮤니티에서는 분양권도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곳도 등장하고 있다.

신학기를 앞두고도 전세가격 역시 억단위로 떨어지고 있다.

신규 물량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다 고금리를 빌려서까지 전세 갈아타기를 선호하지 않고 있어서다.

여기에 높은 전세금을 지불한 뒤 추후 깡통전세로 전락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세입자들을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북지역 2월 첫째 주 전세가격은 0.26% 하락해 전주(-0.25%)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1월 셋째 주 &;0.34%까지 떨어진 후 넷째 주 &;0.26%, 다섯째 주 &;0.25%로 하락폭이 축소된 바 있다.

전세가격은 전주 신도심의 경우 평균(84㎡) 7,000만원~1억2,000만원, 구도심은 평균(84㎡) 5,000만원에서 8,000만원 가량 각각 떨어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전주 에코시티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아파트 매매가격보다 현장에서는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집주인은 시세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 급매 물건을 던지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신도심과 구도심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가격 하락세를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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