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한일장신대 사태, 수사·감사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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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전주 한일장신대가 이사회와 교수노조&;총동문회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 학교 총장이 지난 3일부터 금식 투쟁에 나서는 등 학내갈등이 커지고 있다. 갈등을 빚는 양측의 주장이 첨예한 상황이어서 아직은 어느 한쪽의 잘잘못을 예단할 수 없다. 그러나 금식 투쟁까지 나선 총장과 교수노조의 주장을 들어보면 교육부 감사와 경찰 수사가 시급해 보인다.

총장 측의 주장을 들어보면 “이사회가 결격사유 없는 교수 4명을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채 재임용 탈락을 강행했다”라는 것이다.

결격사유가 없는데도 재임용에서 탈락시켰다면 이사회의 명백한 월권이자 위법행위다. 특히나 절차도 어겼다고 한다. 사립학교법에 따라 교원을 직위해제 처분하려면 징계위원회가 앞서 이뤄졌어야 하지만 이런 절차가 없었다는 거다. 총장과 사무처장 직위해제 안을 상정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징계위를 거치지 않은 절차위반이다.

학내 모든 문제를 총장 탓으로 돌리고 절차를 무시한 총장 직위해제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총장 탓으로 돌리고 총장 죽이기에 혈안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사회가 살생부를 두고 보복행위로써 자신 주변 사람을 퇴사시키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교수노조 측도 “학사, 인사 등은 총장의 권한인데 이를 간섭하고 꼬투리 잡아 왔다”며 “일부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내오던 기부금을 신고해 중단하게 하는 등 재정적 압박을 가해왔다”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이사회 측은 “총장을 대상으로 학사, 임금 미지급, 차별적 인사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이사회에서 한 약속을 실행하지 않는 일도 많았다”는 입장이다.

거듭 말하지만, 양측의 주장에 잘잘못을 단정할 수는 없다. 이 학교뿐 아니라 사립학교마다 종종 학내문제를 빚기도 한다. 하지만 총장이 금식 투쟁까지 나선 것을 보면 이례적이다. 볼썽사나운 것을 넘어 애꿎은 학생들 피해가 없도록 빠를 감사와 수사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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