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온·오프라인에서 청소년들이 비속어와 욕 등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학급 내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절반 이상이 비속어와 욕일 정도로 청소년의 언어문화 문제는 심각하다. 그래서 청소년 기자단은 오늘날 청소년들의 언어문화의 문제점에 대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는 전국의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5일간 설문조사를 했으며, 총 193명이 이에 응답했다. 응답자 중 여자는 79%, 남자는 21%였다.
최근 한 달 내에 비속어, 욕설을 얼마나 사용했냐는 질문에 ‘매일 했다’가 2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안 했다’가 13%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즉 응답자 중 87%의 비율이 최근 한 달 동안 비속어에 노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속어, 욕설을 사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화가 나서’가 4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는 ‘자주 들어서’가 비속어, 욕설을 들었을 때의 기분을 묻는 질문에는 41%의 비율이 ‘불쾌하다’고 응답했다. ‘아무렇지 않다’는 응답 또한 비슷한 비율을 보이며
비속어 사용을 시작하게 된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중학교’가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고등학교’가 1%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비속어 사용을 시작한 계기로는 ‘자주 들어서’가 5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체할 단어가 없어서’가 19%로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났다.
비속어, 욕설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체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이 53%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기타’에 응답한 비율 외에는 익명 사이트(에스크, 푸슝, 페이스북 00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가 14%로 뒤를 이었다.
비속어, 욕설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체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에 답한 것이 88%, 긍정적이라고 답한 것이 12%를 차지했다.
청소년 언어문화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한 응답은 아래와 같다.
‘해결하기 힘들 것 같다는 것이 제 의견이며, 욕설이 사용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노력이 있다면 욕설로 인한 분노 표출은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대부분 SNS를 많이 하는데 예시로 욕설 쓰지 않기 해시태그를 만들어서 다들 참여하면 청소년의 비속어 사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에서 쓴다고 따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하다가 어느 순간 습관이 되면 고치기 어려울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어휘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 주위에서 청소년 언어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곳에서 안 좋은 말을 안 쓰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라는 답이 주를 이루었다. / 유가온, 정예인, 최지희 청소년기자
참고: 패드립
패륜 + 드립의 합성어. 패륜적인 언어적 메시지
취재후기
- 정예인 : 평소에 학교, 학급에서 친구들이 비속어와 욕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청소년의 언어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주변에 있는 내 또래의 아이들이 욕과 비속어를 감탄사처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이렇게 기사를 쓰고 나니 나도 욕과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 유가온
이 기사를 작성하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청소년의 언어문화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나도 비속어나 욕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아무리 화가나고 주변 사람들이 욕과 비속어를 사용해도 나는 사용하지 않아야 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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