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가 특별한 작품 전시회를 준비했다. 작품을 낸 작가들은 10대 청소년, 그중에서도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소년범이다.
전북대 예술대학은 오는 26일 국제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서 ‘청소년 아트테라피 J.A.T 2기’ 참여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아트테라피는 올해 전주지검이 도입한 ‘예체능 체험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제도’ 프로그램 중 하나다. 대상자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처벌 및 강제적 교화 위주로 이뤄지던 기존 소년범 선도 시스템을 개선한 것으로, 재범방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체능을 더했다. 프로그램에는 전북대 뿐 아니라 전주대 JJ축구교실이 참여하고 있다. 소년범은 이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조건으로 선처 받게 된다.
전북대는 9월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1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집단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앞선 1기 과정이 스트레스 해소에 중점을 뒀다면, 2기 활동은 ‘나는 비행 청소년이다’를 주제로 자기고백적 미술창작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한 엄혁용 예술대학장은 “작품을 바라보는 어른들 또한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존감 회복을 돕고 정서 순화에도 효과적인 청소년 선도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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