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선 문화축제위원회 양영두 위원장의 ‘나라 사랑&;고향 사랑의 정신’은 남다르다. 37년 전 민(民)주 도로 ‘사선 문화제’를 창립해서 여일하게 흔들림 없이 오늘까지 왔다는 것은 그의 헌신적인 삶, 고향 사랑과 나라 사랑의 정신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양위원장은 1986년 임실을 사랑하는 100명의 제전위원이 모여 민간주도 ‘사선 문화제’를 창립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강산이 세 번 바뀌고 35년의 걸어온 발자취 ‘사선 문화 35년사’를 발간했다. 35년의 역사가 581쪽의 책자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양위원장은 발간 기념사에서 “민간주도 창립위원장으로서 참으로 감개무량하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또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고 말한 도산 안창호 선생과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씀도 인용했다. 그러면서 “민족의 스승이자, 진정한 지도자인 두 분의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향토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사선 문화제! 이 축제를 진두지휘한 양영두 위원장을 만났다.
▲임실은 예로부터 민족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예향의 고장이자 의로움이 가는 곳마다 서려 있는 충효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실이 간직한 소중한 문화와 유산 후세에 널리 알리고 선양하기 위해 ‘사선문화 35년사’를 발간했습니다. 소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1986년 임실을 사랑하는 100명의 제전위원이 모여 민간주도의 ‘사선 문화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지나온 역사는 흔적을 남긴다고 합니다. 엊그제 같은데 강산이 세 번 넘게 바뀌었습니다. 사선 문화제는 그간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 ‘사선녀선발전국대회’, ‘주민자치경연대회’, ‘호남좌도농악경연대회’ , ‘장학사업’, ‘3&;1만세 학술 세미나’ 등 황토색이 짙은 프로그램으로 우리 지역문화 예술 자원을 이용해 사선대를 널리 알리고 사신선과 사선녀 설화를 지역문화로 계승 발전시켜 지역주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사선 문화 35년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축제로 성장한 사선 문화제의 생생한 역사와 제전위원회의 숨은 땀방울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 책은 지역에서 시작한 축제를 어떻게 35년 넘게 진행하면서 이를 전국 축제로 승화시켰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선 문화제는 축제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고향을 지키며 사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한&;중 청소년 문화제 등 교류사업을 통한 민족 동질성 회복 사업과 같은 사회공헌 활동까지 활동 범위도 넓혀지고 있어 지역과 전북, 그리고 전국적인 행사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막 새로운 축제를 준비하는 지역주민들에게도 진정한 축제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게다가 지역축제가 마주한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사선 문화제’는 나라 사랑에 희생된 선열들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신선녀 신위제’, 임실 소충사 이석용 의병장과 28 의사의 의병 활동을 기리는 ‘소충&;사선 문화상 시상’등은 애국 애민 정신과 순국선열에 대한 선양 추모 정신을 고취하고,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박준승 선생 추모 사업회와 함께 매년 3.1만세운동과 호남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학술강연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소충·사선 문화상’과 ‘사선녀 선발’은 이 문화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행사로 호남 좌도 임실필봉농악에 뿌리를 둔 ‘전국농악 경연대회’도 매년 열고 있는데.
“사선 문화제가 지역축제의 범위를 벗어나 전국적인 향토축제로 자리매김 한데는 개최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도 소충&;시선 문화상과 사선녀 선발대회를 꼽을 수 있습니다. 소충&;사선 문화상은 전북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문화 예술&;언론&;농업 등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 상으로 나라 사랑과 고향 사랑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상입니다. 시상의 품격과 상의 권위가 높아지면서 언론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고, 그동안 수상자는 250여 명에 이르며, 대표적인 수상자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서예가 석전 황욱 선생, 국악인 조상현&;안숙선 명창, 방송인 송해 선생도 사선 문화상 대상과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35년째 진행된 사선녀 전국 선발대회를 통해 배출한 사선녀는 300여 명에 달합니다. 또 전국 농악 경연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 전통 농악의 계승 보존에 힘쓰고 있습니다. 시상은 일반부 대상에 국회의장상, 최우수상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해 호남좌도농악의 전통 계승과 보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섬진강 오원강가에 조성된 국민관광지 사선대(四仙臺)는 오원천 기슭에 병풍처럼 펼쳐진 풍광에 취한 사신선(四神仙)과 사선녀(四仙女)가 하강하였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선 제전위원회는 1986년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조직한 후 그 해 제1회 사선 문화제를 개최해 지금까지 35년여간 역사의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이번 ‘사선 문화 35년사’ 책자 발간 작업이 그간 걸어온 사선 문화제의 발자취를 새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향후 사선 문화제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문화 예술 자원을 발전시키고 특색 있는 축제로 지속해 우리 군을 대표하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축제로, 우리 후손들에게도 빛이 되는 그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소충(昭忠)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사선(四仙)의 고향 사랑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영두 위원장은 동교동에 투신해 김대중(DJ) 대통령 만들기에 반세기 헌신했으며, 민주화를 위해 ‘민주의 제단’에 한쪽 눈까지 바친 우직한 인물이다. 그가 뭐든지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기필코 이뤄내는 인물로 ‘사선 문화 35년사’가 잘 대변해 주고 있다. /박상래 기자
-양영두 위원장은
임실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대학원 사법행정 정치학 석사, 조지워싱턴대 고위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 제9, 10대 국회의원 비서관, 국회사무처(3급갑), 민추협 운영위원&;직선 개헌추진 전북 대변인을 지냈다. 제14, 15, 17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으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 문화예술공연단장을 역임했다. 80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고문 피해를 입어 민주유공자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인사다. 민주당 중앙당 당무위원&;문화예술위원장(4회), 사선 문화축제 창립위원장, 주식회사 나산그룹. (주)동원P 고문 사단법인 농어촌복지연구회 연구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소충&;사선문화제전위 위원장,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공동대표,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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