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풍부한데 영양 섭취는 오히려 부족…”종합비타민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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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는 풍요로워지고 있는 반면 현대인의 영양 섭취는 오히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에너지 섭취량이 기준치의 75% 미만이면서 영양성분의 섭취량이 평균에 못 미치는 ‘영양 섭취 부족자’ 비율은 16.6%로 10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현대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는 칼슘,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C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근육, 뼈, 심장, 뇌 등 우리 몸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이지만 대부분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현대인이 즐겨 먹는 간편식이나 패스트푸드 등에는 영양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지 않아 영양 부족이 쉽게 발생한다.

체내에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각종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D와 칼슘이 부족하면 골밀도가 감소해 뼈가 약해지고 잦은 골절이나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A가 결핍되면 눈 기능이 떨어지고, 비타민C는 괴혈병, 만성 피로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현대인들은 종합비타민이나 멀티비타민을 챙기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화학 공정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합성 비타민이 사용된 제품은 체내에서 불안정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티엘 교수팀에 따르면 일반 비타민의 흡수율은 자연 유래 비타민과 비교해 3.94배나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서 자연 유래 종합비타민을 구입하고자 할 땐 제품 겉면에 부착된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하면 된다. 일반 비타민은 화학명이나 영양소명으로 단일 기재되어 있지만,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조효모(비타민D)’와 같이 유래 물질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시돼 있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아울러 멀티비타민에서 몇 가지 영양소는 제외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것은 요오드이다. 요오드 성분은 해조류 등을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고, 대다수의 한국인이 하루 평균 적정 수준의 최대 5배를 섭취하고 있어 종합비타민에는 없는 것이 좋다. 요오드는 과다 섭취할 경우 갑상선염, 갑상선 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서로 길항작용을 하는 영양소도 피해야 한다. 철분의 경우 비타민B2과 칼슘 등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멀티비타민에 같이 들어 있으면 오히려 결핍이 유발된다. 따라서 과다섭취와 영양소 충돌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요오드, 철, 구리, 마그네슘, 비타민E 정도는 함유되지 않은 종합비타민이 추천된다.

또한 해외 직구 종합비타민도 피하는 것이 좋다. 해외 제품의 경우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원료를 사서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제조하더라도 해당 나라로 기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된 종합비타민으로 선택하는 것이 추천된다. 이와 함께 품질을 각 회사가 보증하고 책임을 진다는 WCS(Warrant Contents Standard) 표시가 있는지도 따져 고른다면 더욱 좋은 제품을 선별할 수 있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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