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속보>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는 지난달 30일 원안위 회의를 열고, 한빛4호기 격납고에서 140개 공극의 보수공사가 응력 관련성과 기술코드에 따른 것인지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오는 8일로 예정된 재논의 과정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불확실하지만 일단 가동강행 위기는 면했다.
원자력안전위의 추가논의는 한빛원전 4호기 원자로 임계 전 정기검사를 통해 원자력안전법에 만족하고 장기휴지로 인한 안전성도 확보했지만, 지역정서와 주민 반발을 수용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새벽에 영광군민과 고창군민이 대거 상경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항의 방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고창군의회 조규철 의원과 임종훈 의원, 김성수 도의원,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 고창 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 등 군민들이 대거 참석해 원안위의 재가동 방침을 항의했다.
이들의 항의 방문은 “5년 전 공극 발견으로 가동이 중단되었던 한빛원전 4호기가 재가동 안건이 원안위에 상정되어 고창군민의 동의 없이 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라며 “재가동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원전 관련 의사결정과정에 군민이 참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군의회 결의문과 도의회 성명서 발표, 항의 방문 등 항의 수위를 높이며 “각종 안전 문제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재가동 절차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규탄과 군민의 참여 보장 및 한빛원전 발전설비 불안 요소를 제거하라”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원자력안전위 측에 전달했다.
이들은 “군민의 안전한 삶을 위한 한빛원전 3호기 4호기만의 엄격한 점검기준을 새롭게 마련, 점검하여 군민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고, 지역의 동의를 선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오는 8일 열리는 원안위에서도 재가동을 강행할 경우다. 고창과 영광군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한 시간벌기에 그칠 때 재가동 반대 분위기는 더 격화될 조짐이다. 안전을 담보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항의 방문에는 범군민대책위 조규철 위원장을 비롯해 이경석, 방채열 운영위원,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 이상훈 회장, 감시센터 고창분소 이나영 소장, 수협 8명, 선주협회 6명, 고창원자력안전협의회 조성기 위원장과 윤종호, 임종훈, 최재일 위원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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