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닌 풍부”…겨울철 건강 관리에 좋은 녹용과 홍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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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세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동시에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의상 증상을 보인 환자가 1000명당 11.2명으로 유행 기준인 4.9명의 2배를 넘겼다. 여기에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로 인한 급성호흡기감염증에 걸린 영유아 환자까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겨울철 트리플데믹을 예방하는 데는 녹용, 홍삼 등 건강식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녹용은 동의보감 기록에 따르면 ‘몸이 여윌 때나 팔과 다리 등이 시리고 아플 때 녹용을 사용하면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녹용에는 아미노산, 단백질, 지질, 사포닌 등의 성분이 다수 함유돼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홍삼도 면역력 증진에 좋다. 실제로 강원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추출물을 실험용 생쥐에게 투여한 결과 면역 세포인 B 및 T 임파구가 1.5~2.5배 증식됐으며, T 임파구의 암세포 파괴력이 최대 5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녹용과 홍삼의 효능은 풍부한 사포닌(진세노사이드) 함량에서 비롯된다. 다만 한국인 3명 중 1명은 사포닌을 흡수할 수 없어 유의해야 한다. 2004년 한국식품영양학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중 37%는 체내에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아예 없거나, 일부가 결여되어 사포닌을 제대로 분해할 수 없는 상태로 나타났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포닌을 발효해서 먹으면 좋다. 진세노사이드를 발효하여 최종 분해 형태인 컴파운드K로 바꿔서 먹으면 체내 소화 효소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효과를 볼 수 있다. 2016년 보완대체의학지에 실린 연구 논문에는 성인 남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발효홍삼과 일반 홍삼을 섭취하게 한 바 있는데, 그 결과 발효홍삼 섭취군의 사포닌 흡수율이 일반 홍삼 섭취 그룹보다 무려 1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다한 관계자는 “사포닌은 면역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한국인은 사포닌 분해 효소가 없어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겨울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사포닌이 몸에 흡수될 수 있는 상태인 컴파운드K로 분해된 발효홍삼과 발효녹용 등으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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