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최근 정부가 대출 규제 완화 등을 발표했음에도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찬 바람이 불고 있다.
고금리 기조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3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0%) 대비 &;0.12% 더 떨어지며 &;0.22%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3월 셋째주(-0.18%)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북지역은 구도심의 1억 초중반 아파트 가격은 소폭 등락을 보였지만, 전주시과 익산시, 군산시 등의 신도심지역의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크게 작용한 이유라도 분석했다.
부동산 앱 사이트인 호갱노노에 따르면 전주시 만성동 ‘만성법조타운중흥S클레스더퍼스트’는 이달 전용면적 116㎡가 6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올해 4월 거래가격(8억4,000만원) 대비 1억8,000만원 하락했다.
전주 효자동2가 전주효천우미린더퍼스트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85㎡가 4억7,500만원에 매매됐다.
작년 8월 최고가였던 6억3,500만원에서 1억6,000만원 떨어졌다.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에 더불어 최근 익산시와 군산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역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익산시 북익산오투그란데더원은 총 259세대 분양 중 0.01: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군산시 e편한세상군산디오션루체는 총 800세대 분양 중 149·153·155㎡(6세대)를 제외한 84㎡는 0.35:1를 보였다.
매수심리를 크게 좌우하는 금리와 최근 불어닥친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까지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0.5%)이 유력해지면서 대출이자를 감담해야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국민들이 체감하는 이자 부담이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직방이 9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41.1%가 현재 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대출이 있다는 응답자 중 작년과 비교해 이자 부담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70.75가 ‘늘었다’고 답했다.
전주 송천동 공인중개사 임기언 대표는 “대출금리가 급속도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급매로 내놔도 거래가 쉽지 않다”며 “대출 규제가 일부 완화되기는 했지만 금리 상승으로 매수심리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계속된다면 현재의 상황이 2~3년을 더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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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파트 값 3년 8개월 만 최대 하락폭
대출 규제 완화에도 여전히 찬 바람 `쌩쌩' 전주 등 도심지역 신규 아파트 중심 하락폭 키워 기준금리 0.5% 인상 유력… 매매가격 더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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