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의 지속 기간이 길어지면서 노지 밭작물 생산성의 변동이 심화되고 있다. 게다가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물관리에 드는 노동력을 크게 줄이고, 안정적이 재배를 위한 자동관개 기술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이상훈 농업연구사는 하늘만 처다보는 농법에서 제어 가능한 물관리 기술을 개발해 노지 스마트팜 구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 시설재배지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기술의 확산으로 자동 물관리 개발돼 보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노지 밭작물은 인력의존도가 높고 자동 물관리 기술의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노지 밭작물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은 해결하기 위해 물관리 노동력이 크게 들지 않고 물 효율성이 높은 지중점적 정밀 자동관개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토양센서를 활용한 재배지의 수분상태를 자동으로 계측하고 작물의 생육단계에 따라 자동으로 관개하는 스마트앱 기반의 원격제어 자동관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기존 인력의존형 스프링클러 관개에 비해 물 효율성이 41% 향상됐고, 농업용수는 22%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지중점적관개시스템의 핵심 관수자재인 점적관의 압력보상, 낙수방지, 뿌리막힘 방지 등 복합기능을 구현하는 점적관을 국내최초로 개발함으로써 노지 관개에 적합한 관수자재의 수입산 대체효과 및 기반조성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노지 스마트농업의 핵심기술로써 대규모 노지에 적용 가능한 지중점적 자동관개 기술을 확립했다. 우리나라 경사지 밭 농업환경에 맞는 한국형 지중점적관개 기술을 개발했고, 수입에 의존하던 지중점적관의 국산화 개발을 함으로써 관수자재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다양한 환경에 맞는 점적관 개발이 가능해졌다.
노지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팜 기술 중 물관리는 작물 안정생산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노지 재배시 스프링클러의 반복적인 철거와 설치에 많은 노력이 들어 관개노력을 줄이고 물 이용효율이 높은 관개 방법에 대한 연구를 추진했다.
지중점적관개시스템은 작물의 뿌리부근에 직접 물을 공급해 관개효율이 높고 한번 설치하면 유지·관리만으로 효율적인 물관리가 가능하고, 외국에서는 이를 활용해 비료도 공급하며 활용성이 높다. 지중점적관개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점적관을 효율적으로 매설하기 위해 트랙터 부착형 지중점적관 매설기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압력보상이나 낙수방지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점적관에 대한 국산화 개발도 추진해 상용화 단계에 이르러 수입대체 및 관수자재의 수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기술의 영농현장 보급확산을 위해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에도 반영해 2019년부터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군당 2ha 규모로 사업화를 추진했다.
국립식량과학원 이상훈 농업연구사는 “시범사업단지를 중심으로 현장연시회 및 평가회를 개최해 농업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관련기술을 공유했고 노지 밭작물 안정생산을 위해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업화와 정책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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