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민들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이하 공공의대) 남원 설립 문제를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상경집회에 나섰다.
남원공공의대추진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김대규)와 남원애향운동본부(이사장 김경주),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장 곽충훈), 정치권과 시민 등 200여명은 27일 국회와 의사협회,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하 공공의대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공공의대는 폐교된 서남대학교 의대정원 49명을 활용하여 설립하려는 것으로, 기존의료계의 기득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도 그 설립을 반대하거나 법률안 심사를 지연시키는 것은 정쟁이고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의대 설립 법안은 서남대학교 폐교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 대학 부재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고, 정치권에서도 그런 점을 고려해서 공공의대법 설립에 많은 약속을 했다”며 “특히, 공공의대 설립은 지리산권의 공공의료서비스 등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취지이므로 그 설립은 국가의 큰 과제”라고 역설했다.
단체들은 그러면서 “서남대 폐교와 공공의대 설립 지연에 따른 경제 침체로 남원시민은 고통 속에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이제 남원시민은 참을 만큼 참았다. 명분 없는 정쟁을 그만두고 공공의대를 조속히 설립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의대추진연대 김대규 상임공동대표는 “남원시민들은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대한 국회 및 정부의 무책임과 의사협회의 발목잡기에 분노를 참지 못해 이 자리에 섰다”며 “앞으로 공공의대설립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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