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등으로 올 추석 차례상이 구색을 갖추려면 비싸게 차려질 것 같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가 추석을 맞아 전주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전통시장 3곳 등 추석 제수용품 31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형마트 보다 전통시장이 15% 가량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주지역 총 24곳(중앙시장, 남부시장, 모래내시장, 롯데백화점 전주점, 세이브존 전주코아점,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이마트 전주점, 롯데마트 전주점, 농협하나로마트, 다농L마트, 서곡우리홈마트, 정마트(서신동), 롯데슈퍼(송천점, 효자점), 동서로마트(송천점, 삼천점), 전주마트, GS슈퍼마켓(호성점), 굿모닝마트(평화점), 전주낙원식자재마트, 마트앤마트, 유명마트(중화산동), 원마트, 듬뿍마트(에코시티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선 판매업태(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중소형마트)별 평균 가격과 전년도 추석 명절 품목별 평균가격 비교(31개 품목 기준) 및 올해 추석 차례상 4인 가족 비용(제수상품 총 22개 품목 기준)을 비교했다. 4인 가족 기준 평균 추석 차례상 비용은 23만2천262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추석의 21만1, 869원보다 9.6%나 오른 가격이다.
차례상 비용을 업태별로 비교해보면 백화점은 35만7,125원, 대형마트 23만9,602원, 중소형마트 22만4,440원, 전통시장 20만4,179원으로 추석 차례상 기본 비용은 전통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형마트 보다 저렴했다. 가공식품 경우 원료가격 인상 등으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류는 작년에 비해 45.5%가 상승한 8528원, 밀가루는 34.8%가 상승한 5073원, 청주는 4.5% 상승한 1만 1390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추석 성수품 4인 가족 기준 비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과와 대추, 도라지, 고사리, 밀가루 등 20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쌀과 밤, 돼지고기, 계란 등 11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이에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하고 있으며, 추석 전까지 추가로 배추, 무, 양파, 마늘, 감자 등 농산물의 공급량을 4,000톤 가량 늘릴 계획이다. 국산 농축산물 할인쿠폰(농할쿠폰)과 유통업계 할인행사를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도민들의 걱정은 추석 차례상 비용뿐만이 아니다. 올해 7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로 전년대비 6.3%나 상승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11월 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소비자물가지수까지 크게 상승하면서 추석을 맞이해야 하는 도민들의 걱정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물가가 오를 대로 올라 가족들과 오붓하게 앉아 외식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시대가 돼 버렸다. 상품에 따라 가격 차가 있기 때문에 가격 비교를 해 본 뒤 구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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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북 제수용품 안정화 시급하다
추석 차례상 비용 크게 올라 제수용품 평균 전년 대비 9.6%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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