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학농민혁명의 이야기가 담긴 전래민요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 남미의 혁명음악, 프랑스혁명과 맞닿아 있는 ‘레미제라블’ 등 세계 혁명의 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전주시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라감영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전주를 혁명예술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2022 세계혁명예술 전주국제포럼: 혁명의 노래’를 개최한다.
포럼은 세계 각국 혁명예술의 정신을 음악과 노래로 전달해 동학농민혁명과 세계 유명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예술을 통해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기존 학술포럼과 더불어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포럼 첫 날인 22일에는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혁명정신의 예술적 승화’를 주제로 곽병창 우석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와 영화 ‘기생충’의 번역가로 저명한 달시 파켓(Darcy Paquet)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후 성기선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심상욱 전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독일 바덴 뷔템베르크 기악협회, 마인츠 음악재단 수상자이자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 등에서 활동한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Erwan Richard)가 이번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빛낼 예정이다.
23일은 전라감영 서편 광장에서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영화 ‘레미제라블’ OST를 비롯해 세계의 다양한 혁명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교향악단 공연에는 비올라의 에르완 리샤와 함께 전주가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함께 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은 전주시립국악단이 ‘레미제라블’ 등 혁명영화 속 음악과 노래를 국악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단막창무극 ‘녹두꽃, 전주에게’와 국악레퀴엠 ‘진혼’ 등이 첫선을 보인다.
포럼 기간인 23~24일에는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일원에서 전주문화재야행 등 풍성한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다.
전주시는 지난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선양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부터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기존의 학술적인 포럼 방식에서 벗어나 혁명의 예술과 문화라는 새로운 접근으로 ‘세계혁명예술 전주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포럼은 음악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요로운 선물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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