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원 쿠팡 유치촉구, 신선하다

완주 입주 무산에 “익산시로” 목소리 건립 목적 이유 있다는 점 호재 주장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의 완주 산업단지 입주가 무산되자 익산시의회 한 의원이 이를 익산시가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익산시의회 이종현 의원은 지난달 29일 5분 발언을 통해 “쿠팡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개선과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위한 T/F팀을 꾸리고 실질적 지원 확대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라고 익산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기업 유치나 시설입지를 두고 걸핏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거나 반대 목소리를 내던 모습이 익숙한 터에 신선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쿠팡이 입주하면 일자리와 부가효과가 엄청난데도 시군이 손 놓고 있는 터에 나온 제안이어서 반갑다.

이 의원은 “익산시는 굴러들어온 1,300억 원을 고민만 하다가 놓쳐 버리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쿠팡 유치 경쟁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라”고 촉구하며 “쿠팡이 완주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든 ‘로켓배송’을 위한 중·남부권 중심축 역할과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 익산 KTX 등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점” 등을 꼽았다.

쿠팡에서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목적과 이유를 익산시가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확실한 호재라고 주장한다.

쿠팡은 지난해 3월 완주군 제2 산업단지에 물품 매입과 포장, 배송 등이 가능한 1,300억 원, 약 3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기로 MOU를 체결했었다. 그러나 완주군이 MOU 체결 당시 제시한 분양가보다 30%가량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됐다. 전북도가 이 과정에서 행정의 잘못은 없는지 감사하고 있고, 완주군도 여러 대책을 마련 중이긴 하다.

그러나 쿠팡의 입주 계획 철회는 땅값 문제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무려 1,300억 원이나 투자하고, 지리적 위치, 교통 여건 등을 생각하면 땅값 60억 원 때문에 사업을 접는다는 건 의아하다. 소위 행정의 마인드 부족이 원인일 개연성이 높다. 이 의원의 이런 제안과 자세가 더없이 신선하고,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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