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습기에 더 고통스러운 류마티스 관절염, 조기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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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은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고온다습한 환경은 관절의 압력을 키우고 관절 주위의 신경세포들이 자극해 평소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 세균 감염,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여성의 발병 비율이 남성의 3배 이상 높고 50·60대에서 자주 발생한다.

아직까지 완치하는 방법이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증상 발생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치료하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병의 진행을 막아 질병 관해(寬解, remission)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일부는 퇴행성 관절염과 혼동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나 외상 등으로 인해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 나타난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윤활막)에 염증이 생기다가 점차 주위로 퍼져 관절뿐 아니라 관절 외에도 침투하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경우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곤하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가 뻣뻣하게 굳은 것 같다가 시간이 지나며 풀리는 느낌이 든다. 특히 손가락, 손목, 팔꿈치 등의 작은 관절부터 열감과 통증을 느끼며, 좌우 대칭으로 붓고 쑤시는 경향이 있다.

치료를 위해 소염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저용량 경구 스테로이드제, 항류마티스 약제 등을 활용한 약물치료를 동원할 수 있다. 만일 증상이 심각하거나 약물치료로도 호전되지 않은 경우 주사나 약물 등의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 활액막절제술, 건이식술, 인공관절치환술 등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약물치료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으나, 환자에 따라 약효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증상이 악화했을 때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염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기르는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구의 류마내과의원 고재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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