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덕치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보고서인 ‘가재 상흔(傷痕지은이 최순호, 발간 남원미디어공방)’이 출간됐다.
조선일보 사진기자 출신인 최순호의 이 책은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했던 여러 세력 가운데 특히 남원에서 사회주의 활동을 했던 인물들을 추적해 좌익계열 계보를 정리하면서 미군정 시절 한반도 최초로 미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남원사건’을 역사적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이후 남원에서 펼쳐지는 좌&;우익의 이데올로기 대립과 갈등을 양남식 테러사건을 통해 살펴보았다.
‘가재 상흔(傷痕)’은 지리산 자락 남원의 근현대사를 정리하면서 이념의 혼돈 시절에 추를 세워 한국전쟁을 전후해 희생된 주천면 고기리, 덕치리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 1950년 11월 20일 남원시 덕치리 노치마을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을 경험한 마지막 세대들 찾아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가재는 남원시 주천면 덕치리 노치마을의 순우리말이다.
‘가재 상흔(傷痕)’은 지리산 자락 작은 마을의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한반도에 어느 곳에서나 있었던 기억하기 싫은 아픈 역사를 담담하게 담았다.
지은이는 "최대한 정확한 자료를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개인이 국방부, 미군정, 정부자료에 대한 접근의 한계가 있었고 전쟁을 경험한 1세대가 대부분 돌아가신 상태여서 어려움을 겪어다고 했다"면서 " 최선을 다해 자료를 수집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자료집을 썼지만 전문가들의 눈에는 오류와 잘못투성이일 것이라며 누군가 지적하고 난도질해 남원의 올곧은 역사가 수립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지은이는 남원 출생으로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을 공부한 후 1991년 조선일보 사진부 기자로 입사해 25년간 현장을 누볐다. 이후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뉴미디어영상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농학, 식품영양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고향에서 꿀벌을 키우며, 남원시 주천면발전협의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