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 민화, AR, 한국화, 설치작품으로 피어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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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 관훈동 민씨(閔氏)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18호)과 옥인동 윤씨(尹氏)가옥에서 '한옥담닮 : 한옥, 꽃을 담다'를 갖는다.

이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여름과 겨울에 진행하는 기획 전시로, ‘자연을 담고, 자연을 닮은 한옥’이란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그림 · 조형물 ·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군들과 작품은 물론 현대 기술을 접목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옥담닮'전의 상반기주제는 '한옥, 꽃을 담다'이다. 한옥에 다채롭게 피어난 ‘꽃’을 민화, AR, 한국화, 설치작품 등 다양한 기법과 장르로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전시인 '한옥담닮 : 한옥, 꽃을 담다'는 세 명의 작가진이 참여해 남산골한옥마을을 다채로운 꽃으로 수놓을 예정으로, 남산골한옥마을 세곳의 전통가옥에서 진행된다. 김도영 등 작가의 전시는 청명한 하늘과 바람이 선사하는 ‘낮의 한옥’ 그리고 해가 지고 물든 정취 속 밤의 한옥’ 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에 담겨 전시로 피어난 꽃을 감상하고, 관람객들의 여름도 꽃처럼 어여쁘게 물드는 시간이다. 이와 함께 ‘남산골 하우스뮤지엄’을 통해 한옥의 정취와 고요함에 물들고, 쉼(休)과 푸르름(靑)을 동시에 느끼는 시간을 선물한다.

옥인동 윤씨가옥에서 열리는 ‘김도영’ 작가의 전시는 ‘바람 · 자연 · 사람’이란 주제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한옥을 또 하나의 작은 우주(宇宙)로 바라본 그는 작품 속에 피어있는 따뜻한 꽃과 더불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한옥’을 그림 · 설치물 · 미디어 등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작가는 한옥과 한글을 주제로 한국화 및 디자인 작업을 병행하고, 민화적인 기법과 다중 시점을 적용하여 전통 채색화로 다양한 한옥의 정취를 표현한다. 또한, 한옥 모양 한글의 전각(篆刻) 이미지를 활용하여 콜라주,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 작가는 전북출신으로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까지 개인전을 15회 이상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관훈동 민씨가옥 안채에서 열리는 ‘신미경’ 작가의 전시는 그림 속 고혹적이고 강렬하게 피어난 다양한 색감의 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증강현실(AR)로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화면 속에서 움직이는 형태로도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신미경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동 대학원 건축학과 박사를 수료하였으며, 2017년 김삿갓 문화제 조선 민화 박물관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회화 시장에 민화를 알리는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21년 하남 스타필드 미디어 타워와 파노라마 스크린 전시를 시작으로 미디어아트, 증강현실[AR], NFT로 작업 영역을 확장 시켜 민화로 증강현실[AR]을 표현하는 작가로, 세계적인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작가는 우리의 전통회화인 민화에서 주로 아름다움·화려함·번영·영화로움 등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는 ‘꽃’을 사용하여 작품을 만든다. 전시에서는 부귀영화를 뜻하는 ‘모란’ 작품과 청렴을 상징하는 ‘연꽃’, 기개와 지조를 뜻하는 ‘매화’ 작품이 소개된다.

관훈동 민씨가옥 사랑채에서는 보타닉아티스트 ‘김슬기’ 작가의 감성으로 표현한 ‘사계절’을 만나볼 수 있다. 한옥에 꽃과 식물 그리고 다양한 소재로 풀어낸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선물하고자 한다. 김슬기는 전시, 이벤트, 웨딩, 클래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플로럴아티스트이다.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진행하는 팀보타 (탐의숲), 아트라우드X스페이스다온 (확성전) 등 여러 전시에 참여하며 작가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김작가는 자연에서 오는 소재와 형태감을 통해 공간 또는 시간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가로, 단순히 플로리스트가 아닌 사회적, 문화적 이슈를 자연의 소재에 녹여 작품으로 표현해내는 작업을 추구한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며, 그 속에서 ‘편안함’ 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조금 더 우리의 일상에 가까운 이야기들로 풀어내낸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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