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김보금(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7월의 달력은 온통 푸른빛이다.
7월 첫째 주 지역신문은 온통 광역과 자치단체장, 의원들 소개이다.
둘째 주는 전국언론과 지역 언론은 온통 물가이야기이다. 전북역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 6%대 뚫렸다고 말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고물가 등 경제위기를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고 하였고, 전북도 김관영지사 역시 선제적인 물가대책 방안을 검토하고 추가경정예산 등에 반영과 중앙정부에 요청할 사항도 조속히 준비하라고 하였다.
과거에는 담당공무원들이 물가를 잡는 다며 쌀, 연탄 등 고시품목을 제외하고 목욕탕, 식당 등 서비스요금 인하 한다며 업소를 방문하여 설득하고 가격을 내릴 것을 하소연하던 힘든시절이 있었다.
물론 소비자단체인 우리도 함께 힘을 모았다. 그러나 언제부터 동네목욕탕요금과 호텔 사우나요금을 같을 수 없고, 도시가스가 들어오면서 연탄가격도 쌀가격도 고시 가격 자체가 없어지기 시작하였다. 당시 공무원이 물가를 잡기위해 소상공인들 설득하여도 먹히지 않았고 소비자들 역시 비싸도 선택하는 시기였다. 결국 자치단체 물가관리는 어려움에 처하였고 이때 우리가 제안하게 ‘착한가게’였다.
가격은 저렴한데 품질은 우수한 동네가게를 발굴하여 입소문을 내는 운동이었다. 이 운동은 행안부에서 정책과제로 정하여 지금은 전국으로 확대되었지만 지금의 현실에서는 대부분 가게들은 착하고 싶지 않다.
이미 오를 때로 오른 원자재 가격으로 외식가격과 농산물가격이 올랐다. 여기에 공공서비스요금인 도시가스, 전기요금까지 7월부터 오른 요금을 내야한다. 여기에 택시요금까지 기다리고 있다.짜장면가격, 칼국수가격 올랐다고 식당을 탓할 수 없다. 밀가루 지급율이 0.5%인 나라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밀가루시장이 전쟁으로 묶여있다. 치킨을 튀기는 식용유 역시 산지에서 물량을 막기 때문에 인상요인이 있다, 물론 가맹점본사의 지나친 이익구조는 시정이 필요하다.
여하튼 물가는 중앙정부에 결정하는 품목과 자치단체에서 관리할 품목을 사전 조사를 통한 세심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국제 유가 35원 오를 때 주유소 휘발유는 125원 뛰었다.
에너지. 석유시장감시단이 6월 매주 유가 상승폭을 비교조사결과 국제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5주 동안 리터당 34.78원 오를 때, 정유사에서 공급하는 공장도 가격은 국제휘발유가보다 69.9원 더 뛰었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공장도 가격에서 19.96원 더 상승하였다는 보도이다.
우리지역 더불어민주당 김수흥국회의원은 6일 유류세 탄력세율을 60%까지 확대하는 ‘교통.에너지. 환경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하였다. 이번 개정안으로 유가가 1900원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하였다. 휘발유가격이 전체 물가흐름의 원인은 아니지만 정책을 발표하면 끝까지 살펴보고 최종소비자에게 국민들에게 이행이 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하루먹거리를 준비하기위해 장을 보러왔지만 결국 2,500원 국수한 봉지로 점심을 해결하고 바람만 쐬고 왔다는 인터뷰기사를 보았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민들이 먹거리와 잠 잘 곳, 아프면 치료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과 도지사와 자치단체장들의 역할들이다.
문득, 생명의 구심력은 정지의 힘이고 씨앗의 힘이라고 백무산시인은 말한다. 과한 연결일지 몰라도 국민들, 소비자들의 당장 살길은 물가, 정지의 힘에 있다. ‘잡아라, 잡아라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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