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트럭에서 일하는 30대 남성 A 씨는 여름철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위생에 민감한 시기인 만큼 A 씨는 평소 일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물을 마시지도 못하고 찜통이 된 트럭 안에서 작은 휴대용 선풍기에만 의지하며 일하는 처지다.
그러다 A 씨는 언젠가부터 소변을 누고도 잔뇨감이 들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극심한 옆구리 통증까지 나타나기 시작해 A 씨는 일을 잠시 쉬게 됐다. 이에 결국 비뇨기과를 찾은 A 씨는 요로결석 진단을 받았다.
땀 배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이 되면 A 씨의 사례처럼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요로결석이 나타나는 사람이 특히 많아진다. 요로결석은 우리나라 인구의 2%가량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보통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3배가량 더 자주 발생한다.
요로결석은 소변 내 소변 내 칼슘과 인산염, 요산, 수산염, 시스틴과 같은 성분이 녹아들지 못하고 농도가 높아져 뭉쳐서 결정화하면서 커지면 생기게 된다. 보통 물을 적게 마시거나 나트륨 섭취가 많은 경우 소변 칼슘과 인산염,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할 때 쉽게 발생한다.
초기에는 잔뇨감이 나타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큰 고통은 없지만 이내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나 요도를 칼로 여러 차례 찌르는 듯한 작열감, 메스꺼움과 구토, 혈뇨,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결석으로 인해 요로감염이 발생한 경우 발열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요로결석은 방치할수록 고통이 심해지고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검진은 환자의 연령과 식습관, 평소 물 섭취량, 병력을 먼저 확인하고 신체검사를 진행한다. 보통 소변검사 후 X-ray나 초음파 등을 활용해 정밀 검진을 진행한다.
기대요법은 요로결석의 크기가 작거나 결석이 방광 근처에 있을 때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하루에 2~3ℓ의 수분을 섭취하고 운동을 통해 자연적으로 방출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결석의 크기가 4~5㎜보다 큰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직접 수술을 통해 제거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서 이를 신장결석이나 요관결석에 집중시킴으로써 잘게 분쇄한 후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치료법이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치료율은 80~90%에 달하며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적다.
여름철에 특히 발생하기 쉬운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수분을 섭취하고 염분 섭취는 피해야 한다,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인 귤, 레몬, 오렌지, 자몽, 수박, 토마토 등 섭취도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수원 멘파워비뇨기과 이태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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