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 고물가, 민생경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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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한 배경과 그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김관영호 1조원대 추경안 첫 편성

스태그플레이션 파동 최소화 총력

농어임업인 기름값과 비료값 지원

소상공인들은 경영자금 긴급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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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속 고물가, 즉 스태그플레이션 파동이 현실화될 조짐인 가운데 전북도가 1조 원대에 달하는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해 주목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경제 흐름이 심상치 않다. 197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한 스태그플레이션 도래가 예상되고 있는데다, 코로나19마저 재유행 경고등이 켜지는 등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며 8일 이 같은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총 1조2,212억 원에 이른다. 따라서 올해 살림살이 규모는 본예산(9조1,005억원) 대비 13.4% 늘어난 총 10조3,217억 원대로 커지게 됐다.

한해 전북도 예산이 1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경안은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에 직격탄 맞은 농어민과 소상공인 생계안정, 소비심리 활성화 등 민생경제를 챙기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기름값 폭등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어임업인은 면세유 인상분 50%를 4개월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원액은 농업분야 133억원, 수산분야 17억원, 임업분야 1억원 등 모두 151억원 규모다.

비료값 인상분 또한 80%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추진중인 비료값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총 2,500억원 규모의 융자사업도 진행된다. 도는 이를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에 200억 원을 추가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중소 수출기업은 물류비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약 3~40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2~300만원 가량씩 지원하겠다며 총 10억 원을 편성했다.

사실상 재유행 단계에 진입한 코로나19 파동과 관련해선 국비를 포함해 총 1,839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재원은 대부분 격리자나 입원자들에게 생활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도록 짜여졌다.

이밖에 산업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분야에 406억 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비한 사내협력사 인력 양성사업, 새만금에 추진될 상용차 자율주행 실증사업 인프라 구축, 김제 특장차 전문단지 기능 고도화사업 등이다.

아울러 5대 농업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 새만금 관광벨트 구축사업, 금융산업 발전전략 수립 등 지선 공약사업도 다수 추경안에 포함됐다.

김 지사는 이 같은 추경안에 대해 “민생대책은 빠르면 빠를수록, 과감하면 과감할수록 좋다. 어떤 이념도 민생을 우선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원안 통과를 바랬다.

아울러 “이번 추경안 외에도 전 분야를 아우르는 민생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도의회를 비롯한 전북의 모든 힘을 모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경안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주간 열릴 전북도의회 7월 임시회에 상정돼 가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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