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산업구조 바꿔 남원 미래 그려

■최경식 남원시장 당선인

-문화와 예술 테마로 관광벨트 조성

-전통-첨단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도시로

-문제있는 정책은 다양한 의견듣고 개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정 반영



최경식(56) 남원시장 당선인이 7월 1일 오전 10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8기 남원시장에 취임한다.

최 당선인은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원시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37.17%(1만6,127표)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새전북신문은 인수위 활동에 여념이 없는 최 당선인을 만나 당선소감과 앞으로 펼칠 남원시정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들어봤다.



Q.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한마디 해주신다면.



제가 태어나 뛰놀고 배우며 자라온 삶의 터전, 남원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여러분께 먼저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세대교체와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우리 남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는 저를 지지했던,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새로운 남원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고, 분열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반듯한 남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남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 중앙정치와는 별개로 지역에선 정치 초년생이다. 정치와 시장출마, 그 동기와 과정을 설명해주신다면.



저는 남원시 금지면에서 태어나 금지초등학교, 금지중학교, 성원고등학교 졸업, 태어나서부터 학창시절까지 남원에서 자랐고, 이후 대한민국의 경제와 산업, IT행정의 중심에서 활동하면서, 고향에 계신 아버님을 뵐 때 마다 10년, 20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남원을 보며,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너라믄 시장 잘 허것다’ 라는 말씀이 아버님과의 무언의 약속이 되었습니다.



Q. 요즘 인수위 활동으로 바쁘신데, 인수위 구성과 활동은 어떠한가.



민선8기 시정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성공적인 출범을 위하여 지난 9일 신성장, 문화관광, 교육의료복지, 경제농정, 행정 등 5개 분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수위원장에는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을 부위원장에는 이귀재 전북대학교 부총장을 임명하였으며, 15명의 인수위원과 전문가 자문을 위하여 자문위원 23명을 위촉했습니다.

6월 9일부터 10일까지 분과별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6일 13일부터 20일까지 남원시 관계부서로부터 주요사업과 공약사업에 대해 업무보고를 청취하였으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했습니다.

23일에는 노암·광치 산업단지, 만인공원 등 11개 주요사업장을 현장 방문하여 사업 추진실태를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더불어 문화관광 분과위원회는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광한루원, 허브밸리 등 8개 사업장을 현장 방문하고, 교육의료복지 분과위원회는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자체회의를 열고 공약관련부서와 면담을 통해 서남대 부지활용방안 등 공약사항을 검토하였습니다.

도지사 당선인과 이용호 국회의원을 만나 예산확보 건의 및 지역현안에 대하여 협의하는 등 시민 여러분만을 바라보고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가며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여 동안 애써주신 인수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검토된 의견을 합리적으로 살피고 주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 만들기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며, 인수위원회는 28일 해단합니다.



Q. 민선8기 시정비전을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으로 선정했다. 어떤 의미인가.



시정비전은 ‘농촌과 도시’, ‘전통과 첨단’,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잘 사는 남원을 만들어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기 바라는 시민들의 소망과 저의 시정철학을 담았습니다.

시정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6대 시정목표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제도시’, ‘일하고 싶은 창조도시 상생하는 지역경제’,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 도시 조성’, ‘친환경 미래농업으로 6차산업 선도도시’, ‘함께하는 나눔복지 밝은 미래교육’, ‘열린 소통으로 화합하는 혁신행정’으로 선정했습니다.

그간 업무보고 청취 및 현장방문 등을 통해 시정현황을 파악하였고, 직원 대상 시정비전 및 시정목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89건이 접수되어 심도 있게 논의한 끝에 시정비전과 6개 시정목표를 선정했습니다.



Q. 시장 취임 후 첫 번째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선친의 묘소에 찾겠습니다. 선친께서 가치관과 신념을 심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는다.’는 말을 귀가 따갑게 들었습니다. 어르신을 공경하고 남에게 나쁜 짓 하지 마라라는 소리를 듣고 컸습니다.

선친의 인품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생전에 누구보다 남원을 사랑하셨던 선친을 본받아 항상 겸손한 자세로 가슴을 열고 시민 여러분과 소통할 것을 다짐할 계획입니다.



Q.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민선8기에 시급하게 추진하여야 할 시정 중점과제는 문화와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 공약사업입니다.

남원시의 2차 산업비중은 12%, 남원GRDP은 2,161만원(도내 평균 2,863만원)으로 향후 10년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구조를 바꿔야 남원의 미래가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생면 산업클러스터 부지에 LX드론활용구축센터와 연계하여 드론관제센터와 항공안전기술원 분원을 유치하는 등 미래 신성장산업, 드론·항공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남원일반산업단지에는 농생명 바이오 거점단지를 조성하여 곤충사육시설, 건조·가공·유통센터, 육류대체 단백질 바이오 6차 산업을 육성하여 미래먹거리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화장품산업과 연계 화이트바이오 융합사업으로 기업 맞춤형 바이오 및 메디푸드소재개발과 실증사업을 통해 남원의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남원의 유무형의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산재된 역사·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하여 만인의 총과 남원읍성 북문을 연계한 충혼과 역사의 테마, 광한루, 요천에 상시 축제와 빛의 향연을 활용한 문화축제테마, 김병종미술관과 함파우 아트밸리 등을 확대한 문화와 예술의 테마로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 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Q. 공직사회에 대한 당선인의 시각이나 견해를 듣고 싶고, 또 어떻게 소통해나갈 것인지 계획이 있다면.



한 달 동안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도 받아보고 같이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추진상황도 살펴보면서 직원들의 애로사항도 들어 보았습니다.

아직 천여명의 직원들을 다 만나보진 못했지만 가슴을 열고 직원여러분들을 만나고 솔직하게 다가가겠습니다.

사사로움에 얽매이지 않는 투명한 인사로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는 그에 마땅한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Q. 선거가 끝났지만 정치적으로 쌓여진 갈등과 불신이 많다. 시민화합과 소통,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신승(辛勝)은 용기를 낳고, 낙승은 게으름을 낳고, 완승은 교만을 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결과는 시민께서 세대교체와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시민 앞에서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과정 내내 약속했던 통합과 협치를 통해서 갈등을 봉합하고 저를 지지했던,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모두 저의 시민으로 모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저의 매 순간순간은 시민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남원의 미래를 준비함과 아울러 시민들이 먹고사는 민생을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Q. 민선7기 때 풀지 못한 시민사회 현안들이 여럿 있다. 춘향영정, 가야사 문제, 농촌 악취 문제, 최근에는 친환경전기열차 시범사업 선정을 두고 반대목소리도 높다. 당선인의 지혜와 결단 등이 필요한데.



행정은 절대 정치적인 논리로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시정중단이나 단절로 결론내리지 않고 기존 문제가 있는 정책 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파악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시장에 임하는 각오와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일하겠습니다. 고민과 진심이 스며든 정책과 사업은 시간이 지나도 빛을 바래지 않고 그 가치가 더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남원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면 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남원시정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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