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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터 '녹청자' 발견

고려 말~조선 초 유물로 추정
시민단체, 공사중단 조사 촉구


기사 작성:  정성학 - 2022년 06월 27일 15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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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부안 수라갯벌에서 발견된 녹청자 그릇편과 그 발견 장소.





새만금 신공항 건설예정 부지에서 고려 말부터 조선 초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도자기편이 발견돼 주목된다.

전북녹색연합과 전농 전북도연맹 등 46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공동상임대표 김연태·문규현·하연호)은 지난 25일 부안 수라갯벌에서 생물종 조사를 진행하다 2m 깊이의 수로를 파낸 모래더미에서 이 같은 고대 도자기편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견된 도자기편은 민수용 녹청자 그릇편, 해무리굽 바닥에 모래와 포개어 구운 내화토비짐 받침 등이다.

이들 유물은 국내 고려청자 생산 거점지 중 하나인 부안 변산 일대에서 제작돼 서해연안 수로를 따라 개경과 서울 등지로 공납하는 과정에서 침몰한 조운상선에 실려있던 것 중 하나로 추정됐다.

공동행동은 “이번 발견은 새만금 간척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수중매장 유물과 문화재에 대해 간과해온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며 “새만금 신공항 사업의 원점 재검토와 함께 수중매장 유물과 문화재에 대한 광범위한 정밀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만금 사업으로 인해 과거 해상무역의 중요 유물과 문화재를 모두 사장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새만금 전체를 정밀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만금과 고군산 해역에선 2002년 수중유물 발굴조사가 시작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모두 1만5,000여 점에 달하는 고대 유물이 발견된 상태다.

발굴된 유물은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도자기류를 비롯해 이를 실어나르던 고대 난파선 조각과 선박기구까지 다양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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