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문턱을 넘다(지은이 김영관, 출판 천년의시작)'는 보이지 않는 소중한 존재들을 상상하는 힘으로 보여 주는 시집이다. 해설을 쓴 박태건(시인, 문학박사)은 시인의 이번 시집이 “생활적 실감과 기억의 자리에 대한 면밀한 탐색”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생활과 기억 사이에 면밀한 균형감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한다. 그는 “시 쓰기는 ‘지금, 여기’ 나의 삶을 대면하여 알아 가는 일이며, 그 점에서 나를 아는 것은 곧 문학을 살아가는 것과 같”다는 점을 상기하며, 김영관의 시가 “‘여기’에 뿌리를 내려 스스로 자기 본연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굳건해”지고, 그렇게 “키운 나무들이 모여 가족이라는 숲이” 되며 그 “숲에서 독자는 자신의 나무를 찾아가는 길을 발견하고” “새로운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한다. 특히 “교사로서의 자의식이 발현됨과 동시에 현실의 다양한 모순이 발현되는 장”인 제5부 “시로 쓰는 생기부”에 대해서 “교사 시인으로서의 특장이 발현된 이 시들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시는 ‘시로 쓰는 생기부’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갖게 되었다”고 했다.
작가는 남원 출신으로, 전북대 대학원 어문교육과(국어교육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 시집 '박새 몇 마리 귓속에 살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 수필집 '11남매 이야기' 등이 있다. 2007년 교단문예상, 2008년 현대시문학 신인상, 2019년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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