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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곪던 시절의 나른한 '봄날'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5월 23일 08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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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극단이 24일부터 27일(오후 7시 30분)까지 덕진예술회관서 앵콜공연 '봄날'을 갖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이강백은 전주 출신의 작가로 대표작 '봄날'을 비롯, 수 많은 희곡을 통해 우리나라 제도나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작가이다.

작가는 '봄날'을 통해 특유의 시적 대사와 우화적 분위기를 풍겨낸다. 계절을 통한 가족의 삶의 변화가 우리의 사는 모습을 대변하는 만큼 우리들의 삶과 사회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봄날'은 지난 4월 전주시립극단 정기공연으로 공연, 전주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기회제공과 더불어 작품 제작 후 지속적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앵콜공연을 기획했다.

또, 아직도 코로나19로 공연예술의 향유는 고사하고, 생업의 한계에 부딪혀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한편, 하루 빨리 작품에서 이야기되는 ‘봄날’이 찾아오길 소망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인색한 권력자 아버지는 배고프다 아우성 치는 자식들을 지팡이를 휘두르며 논과 밭으로 내몬다. 그러곤 “봄날은 짧다”고 외친다.

어머니처럼 자상한 장남, 천식을 앓는 병약한 막내,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혹사당함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다섯 명의 자식들이 불편한 관계 속에서 어렵사리 생을 영위하고 있다. 차디찬 겨울이 삶의 갈등을, 따스한 봄이 다시금 화해를 빚어나가는 우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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