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정읍시장 선거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북의 여당이나 다름없는 더불어민주당 뿐 아니라 무소속 등 야권지지 성향의 인사들도 정읍의 선거판을 숨죽여 바라보고 있다.
민주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기존 여론조사 1, 2위 후보가 배제된 후 치러진 경선에서 이학수(61) 전 도의원이 공천장을 받았지만 지역내 파열음과 후유증은 여전한 것으로 감지된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약한 윤준병 현 국회의원에 대한 여론도 뚜렷하게 갈린 상태라는게 지방정가의 평가다.
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격한 김민영(56) 후보와 관련한 공천 배제 사유를 조목조목 거론하면서 여론을 모으는데 주력하는 이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 의원은 최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리즈로 김 후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자료와 함께 첨부, 지역내에 일고 있는 무소속 돌풍을 ‘정면돌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윤 의원의 이 같은 의지와 달리 정읍시장 선거전은 무소속 후보 대 국회의원 대결 구도로 확전돼 지역내 여론의 갈피를 잡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민주당 이학수 시장 후보는 경쟁의 장에서 사라진 채 김민영 후보와 윤준병 의원만 보인다는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윤 의원의 SNS 활동을 통한 ‘1인 미디어’ 활약상은 거침없이 계속될 조짐이다.
윤 의원은 ‘준비된 시장’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뛰고 있는 이학수 후보와 유세를 함께 하고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민주당을 향한 지지를 역설하고 있다.
도의원을 역임하고 제7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력이 있는 이학수 후보는 정책 토론 과정에서 우위를 보이는 등 그간의 정치 경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풍요로운 민생경제’, ‘품격있는 교육문화’, ‘함께행복 나눔복지’, ‘시민참여 열린시정’의 4대 목표에 맞춰 △지역농협 생산품목 특화와 계열화로 농업 6차산업 실현 △농생명·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조성 △수소·축산분뇨·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교육과 복지, 청년일자리에 지원 △정읍역과 정읍천을 연결하는 종합개발로 관광명소화 사업 진행 △디지털 정읍문학관 건립과 생활체육 활성화, 문화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공천 배제후 ‘시민공천 후보’로 본인을 자처하고 있는 무소속 김민영 후보는 “이번 선거는 잃어버린 정읍시민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선거다. 반드시 승리해 정의는 살아 있다는 것을 정읍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농생명 산업벨트 구축(제2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정읍역 배후단지에 마이스(MICE)센터 조성 △연지시장 인근 생활문화 복합단지 조성 △내장산 복합 레저·관광단지 개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정읍형 기본소득 도입 △국가정원과 수목원 유치 △철도복합 산업단지 조성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 등이 핵심공약이다.
러시아 총영사관 영사 등을 지낸 이상옥(61)후보는 국민의당을 탈당한 후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전했다. 이 후보는 △사람농사 잘 되는 정읍시 건설로 인구절벽 해소△정읍 특산물의 융복합을 통한 명품 브랜드화로 6차 산업 창출 △4계절 체류형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일자리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시민행복지수 1위 정읍시 조성 △사회안전망·재난 위기 관리 강화 및 반려동물 복지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정읍 박기수 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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