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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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은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벽문화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전통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규방공예 ‘한 땀의 예술’과 ‘전통매듭 ‘한국의 손길’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공모사업 ‘2022년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전주한벽문화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첫 선을 보인 ‘규방공예’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올해에는 ‘전통매듭’ 프로그램을 추가로 기획·제안하였고, 본 공모에 추가로 선정, 시민들의 선택폭이 한층 넓어졌다.

교육은 17일부터 ‘전통매듭’ 1기가 첫 수업을 시작하여 각 기수마다 총 20명을 대상으로 15주의 수업이 진행되며, 마지막 수업은 성과발표회로 교육이 마무리된다.

규방공예는 유교사회에서 사회적 활동이 제한되었던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전통 공예 장르로써 여성의 솜씨를 예술 활동으로 변화시킨 중요한 계기가 되는 문화예술이다. 최근엔 전통 규방공예와 현대 예술을 접목하여 브로치, 향낭모빌 등 실용적이며 친숙한 공예로 일상에 함께하고 있다. 전주한벽문화관의 규방공예 수업도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바느질 기술 습득, 소품 제작 등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짜여 있다.

전통매듭은 가닥을 엮어 모은다는 뜻으로 끈목을 사용하여 맺고 엮어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수법이나 만들어진 그 형태를 말한다. 전통매듭은 그 화려한 색상으로 복식이나 생활용품의 장식이 되어 사물을 돋보이게 하고 가치를 승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주한벽문화관이 준비한 전통매듭 프로그램 또한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팔찌, 목걸이, 브로치, 안경끈, 가방장식 같은 매듭장식을 만드는 수업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벽문화관 내 전주천을 병풍처럼 조망하는 너른 창이 난 볕 좋은 좌식 교육실에서 이루어진다.

규방공예는 바느질 작품 하나를 짓는 것처럼 내 삶을 지어나간다는 주체적 만족감과 정서적 힐링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매듭은 가닥을 하나로 맺고 엮어서 한 작품이 탄생하듯 타인과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는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은유로 다가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규방공예와 전통매듭은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계승하면서도 복잡하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손작업이기에 급속히 변화하는 현대 도시에 사는 시민들에게 은근과 끈기를 되새기며 아름다운 우리나라 전통의 오방색을 마주하면서 삶의 다채로움을 음미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시민들의 예술 활동 갈증을 해소하는 한편, 삶 속의 예술로서 스며드는 전통문화 확산에 앞장서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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