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전북지역 6·1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전북에서는 51명이 단체장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전북도지사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교육감 선거에는 김윤태, 서거석, 천호성 후보 등 3명이 교육감 자리를 놓고 3파전을 벌인다. 14명을 뽑는 전북기초단체장 선거에 46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전주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국민의힘 김경민, 정의당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전북 광역의회 36개 선거구에서 22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유권자의 선택권이 박탈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13일 전북지역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병도(전주 1), 진형석(전주 2), 송승용(전주 3), 최형열(전주 5), 김희수(전주 6), 이병철(전주 7), 강동화(전주 8), 서난이(전주 9), 이명연(전주 10), 국주영은(전주 12), 강태창(군산 1), 김동구(군산 2), 박정희(군산 3), 한정수(익산 4), 임승식(정읍 1), 이정린(남원 1), 나인권(김제 1), 황영석(김제 2), 윤수봉(완주 1), 권요안(완주 2), 김만기(고창 2), 김정기(부안) 등 22명이 '나 홀로 등록'을 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번 무투표 당선자 수는 역대 지방선거 중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 무투표 당선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방선거는 2회 때로 10명이었다.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선거구에서는 공직선거법 275조에 따라 후보자 신분을 유지하되 선거운동은 금지되며 벽보나 홍보물을 붙이기나 유세도 할 수 없다. 민주당 당세가 강한 전북에서는 '공천=당선'이란 등식이 성립되다 보니 앞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후보들의 줄서기가 심해지고 자기 사람 심기 등의 부작용이 더욱 심화할 소지가 높다.
특히 유권자는 선택할 수 있는 다른 후보가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투표 자체를 실시하지 않아 지지율로 민의를 보여줄 수도 없다. 지난 선거에서 3명만 무투표 당선됐는데 22명이 무투표 당선된 선거는 처음이다. 따라서 의회내부에서도 견제 세력이 없다는 점에서 마냥 반길 상황만은 아니다. 특정 정당 독점구도가 깨지지 않는 한 무투표 당선이란 기형적 선거는 피할 수 없다. 단독 출마 시 찬반 투표를 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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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북 정당 쏠림 현상 심각
광역의회 36개 22명이 무투표 당선 유권자의 선택권이 박탈됐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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