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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경쟁력엔 `혜안·결단·실행' … 박수받는 리더

`로컬푸드 1번지'로 알려졌던 완주 `국내 최고의 문화도시'로 전환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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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미래와 운명을 좌우하는 단체장은 직관적 혜안과 과감한 결단, 강인한 실행을 필요로 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런 3가지 덕목을 갖춘, 박수 받는 리더에 속한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민선 7기 단체장 선거에서 전국 3위에 해당하는 76.8%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그의 지휘력 위에 완주군정은 각 분야 최고의 ‘초격차 경쟁력’을 실현해갔고, 심지어 ‘K-행정의 모델’이라는 격찬을 받고 있다.

박 군수 역시 전국 ‘최고’와 ‘최초’를 여러 번 갈아치우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해 ‘수상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 `나뭇잎과 바람론' 통찰 강조

우선 ‘혜안’이다. 박 군수는 ‘문화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직관했고 완주예총과 완주문화재단을 설립해 준비 작업에 나섰다. 그 결과 문체부의 ‘법정 문화도시 선정(2021년)’과 ‘지역문화 종합지수 전국 군 지역 1위(2020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이는 ‘로컬푸드 1번지’로 알려졌던 시골동네 완주를 일거에 ‘국내 최고의 문화도시’로 전환하는 분수령이 됐다. 나뭇잎이 흔들리기 전에 바람의 방향을 파악하라는, 이른바 박 군수의 ‘나뭇잎과 바람론(論)’ 역시 직관적인 혜안과 통찰을 강조한 말이다.

다음은 ‘결단’이다. 완주군이 수소경제 육성에 뛰어들기 전인 민선 7기 초반에 고위직들은 쭈뼛쭈뼛 했다는 후문이다. 박 군수는 “왜 그리 망설이는가?”라며 “100년 먹거리 산업을 만들어야 완주군이 살 수 있다”고 확신에 찬 결단을 보여줬다. 지금은 세계 최초의 500억 원 규모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했고, 에너지저장(ESS) 안전성평가센터까지 끌어와 국내 유일의 수소 연료전지 인증 도시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 과감한 결단이 없었다면 오는 2025년까지 관련 사업에 투입할 1,100억 원대의 예산은커녕 신(新)완주 실현의 디딤돌조차 놓지 못했을 것이다.

마지막 ‘강인한 실행’이다. ‘강인한’라는 형용사를 붙인 이유는 ‘무작정 실행’이 아니라 대내외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내 목적을 이루는 ‘전략적 실행’이라는 뜻에서다. 핵심 현안이 장벽에 부딪힐 때마다 박 군수는 특유의 유연성을 발휘해 주변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직원들과 소통하며 돌파해왔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박 군수는 허허허 웃기만 하는 데 무슨 일이든 잘 된다”라며 ‘미다스의 손’이라고 말한다. 실상은 보이지 않는 정성과 노력, 치열하고 치밀한 접근이 숨어 있다. 그래서 박 군수는 물로 비유하면 낙수(落水)가 아니라 유수(流水)다. 낙수는 덩어리를 만나면 흩어지지만 유수는 다른 물길을 찾아 목적지인 바다에 이른다.

□ 직원들에 “앞으로 보라” 일갈

박 군수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사람이다. 직원들에게 절대 화내는 법이 없다. 그럼에도 정색을 하며 강조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변화와 혁신’, 두 단어다. 올 들어서는 메타버스와 NFT, ESG 경영 등 디지털 혁명의 화두를 꺼내들고 직원들에게 “앞을 보라”고 일갈한다. 직원들이 전후좌우 사방을 둘러보며 혁신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다 보니, 각종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최초’와 ‘최고’ 기록이 유난히 많은 곳이 완주군이다. 민선 6기와 7기 동안 완주군이 수상한 외부기관 상은 총 415개로, 월평균 4.3개에 달한다. 이 중에는 대통령(8회)과 국무총리(19회)로부터 받은 수상도 상당하다.

경제와 산업지도 역시 창해상전(滄海桑田)이다. 박 군수 재임 기간에 산단 조성은 1,000만㎡ 시대를 열었고,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4,260만 원(2014년)에서 5,205만 원(2019년)으로 5년 새 무려 1인당 945만 원, 22.2%나 껑충 뛰었다. 매년 4.4%의 고도성장을 유지해온 셈이다. 전북 1위의 GRDP는 2위와의 격차 또한 상당해 ‘압도적’이라는 형용사가 따라붙는다. 놀라운 점은 수상 기록 중에 ‘연속수상’이 많다는 점이다. 고용노동부의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은 12년 연속 수상의 진기록을 갖고 있다.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SA등급은 8년 연속(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행진을 거듭하고 있고, 국토교통부의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3년 연속 군 단위 1위에 랭크돼 있다. 2년 이상 연속수상 부문만 15개 분야에 걸쳐 있다. 박 군수는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한다. 최고의 위치에서, 자만하지 않고, 아주 조용히 다음을 준비하는 박 군수의 리더십이 불타오르는 완주군 경쟁력의 땔감인 셈이다.



<박성일 군수 인터뷰>



“사랑과 은혜 잊지 않을 것… 명품 주거단지 조성 등 보람 느껴”



재선 단체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간의 소회는 어떠한가?

“40여 년의 공직생활 중에 지역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은혜를 입었다. 그동안 고락을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을 포함한 군청 직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옆에서 묵묵히 지켜준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지난 8년의 재임 기간에 가장 역점을 둔 가치는 무엇인가?

“단연코 ‘군민 행복’이다. 이를 위해 ‘소득과 삶의 질 높은 행복 으뜸완주’를 실현하려고 노력했다. 완주군 성장을 위해 수소경제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로컬푸드를 강화해 소셜굿즈로 확장했고, 사회적경제 일자리 마련에 전력투구해왔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공동체 문화도시 육성, 교통복지 향상, 아파트 르네상스 추진, 도서관과 수영장 등 대도시 수준의 스포츠·여가시설 인프라 개선,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선정과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등 3대 친화도시 등에 주력해왔다. 어느 정도 실현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보람을 느끼는 성과를 3가지로 압축한다면?

“아무래도 수소경제와 문화산업 등 미래 100년 먹거리 성장동력 창출, 자족도시 정주기반 구축, 공동체 회복과 주민 자치역량 강화를 들 수 있다. 수소와 문화를 통해 미래 100년 신(新)완주시대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아울러 산단 1,000만㎡ 시대 개막과 기업 유치,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등 1만1,000세대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 조성 등 자족도시 기반 강화,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과 확대 등도 보람이다.”



퇴임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42.195km의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처럼 몸과 마음이 탈진한 상태이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온전히 쉬는 시간을 갖고 싶다.”

-군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지난 8년 동안 같이 해 주시고 동참해 주신 모든 군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저에게 따뜻한 사랑과 깊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이런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다. 거듭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완주=소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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