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여정을 지난 7일 폐막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56개국 217편(해외 123편·국내 94편)이 관객과 만났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영화계 거장 이창동 감독이 영화제를 찾아 자리를 빛냈다.
태흥영화사가 한국영화사에 남긴 발자취를 돌아보는 ‘충무로 전설의 명가, 태흥영화사’ 회고전도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 전주 시내 특별한 장소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골목&야외상영’, 거리에서 펼쳐지는 음악공연 프로그램 ‘버스킹 인 전주’ 등은 영화제와 관객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특히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선제적 방역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호흡기 내과 전문의 등을 포함해 방역 자문단을 신설해 정기회의를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행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구축했다. 영화제 개최 기간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함으로써 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에 발 빠른 대처가 가능토록 했다.
그 결과 올해 영화제 관객은 지난 6일 기준 4만7,171명으로 집계됐다. 특별 상영 및 공연의 관객까지 합하면, 영화제 기간 5만명을 넘는 인원이 전주 영화의 거리를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관객보다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매진율은 51.7%(전체 472회차 중 244회차 매진)를 기록했다.
폐막식은 지난 7일 오후 7시 전주돔에서 진행됐으며, 사회를 맡은 배우 강길우, 이상희를 시작으로 영화인 20∼30명이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후 이준동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성과 보고와 부문별 수상작 소개, 수상자 인터뷰, 김승수 영화제 조직위원장의 폐막 선언, 폐막작 ‘풀타임’ 상영이 이어졌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축제성의 완전한 회복이 가장 큰 목표였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든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준비했다”며 “영화제를 방문해준 모든 관객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메타버스로 축제의 영역을 확장했다. 전 세계 영화팬은 6일부터 12일까지 제페토 CGV 월드맵에서 한국단편경쟁 부문 수상작 5편을 만나 볼 수 있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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