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성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연일 서거석 예비후보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서 예비후보와 대립각을 세워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높이는 이른바 ‘1등 때리기’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략은 선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천 예비후보의 행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백년대계를 꿈꾸는 유아·초등·중등 교육의 전반을 지휘하고 이끄는 교육감을 뽑는 선거인만큼 네거티브 대신 희망과 꿈을 주는 공약으로 승부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갈수록 높아지는 수위에도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서거석 예비후보가 약속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료 교수 폭행관련’ 진실공방
최근 천호성 예비후보는 서 예비후보가 전북대 총장이던 2013년 당시 차기 총장 선거와 관련해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피해자와 도민에게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서거석 예비후보는 사실이 아니라며 발끈했다. 서 예비후보는 “동료교수에게 폭력을 행사한 일이 전혀 없으며 그런 일로 경찰 조사 한 번 받은 일도 없다”면서&; “언제, 어디서, 동료 교수 누구를 폭행했는지 적시해주고 천 후보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지 못하고 허위로 드러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인수위의 정시확대 찬성…“악의적 왜곡”
천 후보는 또 지난 2일 “서거석 후보가 수능 정시교육 강화에 찬성한 것은 전북 학생들을 대학 진학에서 차별받고 불리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교육감 후보라는 분이 수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거 같아 답답하고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서거석 후보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정시는 한 줄 세우기, 대학 서열화를 강화하는 등 반대 이유를 명확히 밝힌 바 있다”며 “천호성 후보가 함께 한 TV토론 자리에서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천 후보는 서거석의 주장을 정반대로 둔갑시켜 ‘윤 당선인의 정시 확대 공약을 그대로 받았다’고 왜곡, 거짓 선전을 하고 있다.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다”고 비판했다.
△청렴상 수상 논란
지난달 초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제기한 ‘서거석 후보 청렴대상 수상’ 관련 의혹 발언은 ‘대리전’의 모습으로 비화됐다. 당시 상을 수여한 단체와 교육 관련 단체가 상반된 입장으로 맞서며 논란이 뜨거웠다.
해당 의혹은 서 후보가 지난 1월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단체에서 청렴대상을 수상, 자기가 주고 자기가 받는 셀프 수상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는 것이다. 비중이 큰 행정분야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종합점수에서 꼴등을 했음에도 계약분야 1위 만을 근거로 수상하는 것은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게 천 후보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총장의 책임이 큰 계약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북대 총장 재임기간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었다”며 “인사 과정에서 단 한 번도 물의를 빚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 겨냥한 문자 대량 살포
천호성 예비후보는 지난 3월 서거석 예비후보를 겨냥한 문자를 대량 발송했다.
당시 서거석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심경을 남겼다.
그는 “저는 평생 학생을 가르쳐온 교육자로, 교육이라는 신성한 사명을 수행하면서 한순간도 나태하거나 소홀했던 적 없이 늘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의 미래를 좌우할 교육감 선거가 근거 없는 비방과 모략으로 얼룩진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며 “(해당 문자 대해)일체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는 교육감 선거의 격을 지키고, 아이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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