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종일 스마트폰을 누르고 있는 엄지손가락에 걸리는 과부하가 크기 때문에 손가락 통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훨씬 더 증가한다. 어느 날 갑자기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고 손가락이 제대로 구부러지지 않는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을 구부리고 폈을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깍거리는 느낌과 소리가 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컴퓨터 사용이 많은 젊은 직장인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힘의 과도한 사용이나 어떤 충격이 가해지는 등의 이유로 염증이 생기거나 결절이 발생해 손가락이 굴곡 상태로 유지되어 통증과 불편함이 유발하게 된다. 남성보다 중년 여성에게 2~6배가량 흔히 발생하고 있고, 다발 수지에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방아쇠수지증후군는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이 원인으로 장시간 동안 손에 무엇인가를 쥐고 하는 일을 하는 주부, 요리사, 운전기사, 운동선수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젊은 층의 환자들도 늘어 발병연령대가 넓어지는 추세이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증상은 손가락을 굽히거나 펼 때 딸각하는 마찰음과 함께 통증이 발생하고 손가락을 많이 사용한 날은 손에 통증이 심해지며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하다. 손가락의 발병 위치로는 엄지손가락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약지, 중지, 소지, 검지 순으로 나타난다.
이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하지만 내버려둘 경우 손가락 관절강직과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방치를 하게 되면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 보존적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많다.
따라서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초기에는 간단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소염진통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증상이 더 진행된 경우에는 손상된 근육 및 인대를 도수치료를 통해 풀어주고 체외충격파 및 프롤로 인대강화주사 치료를 통해 손상된 조식의 재생을 도와주며 근력 강화 등의 운동치료 등을 통해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수시로 손목과 손가락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며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손가락을 많이 사용한 날은 손목까지 따뜻한 물에 담가 이완시켜주는 것 역시 손가락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분당 성모에이치통증의학과 유한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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