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문화재단, 처음으로 전주예술지원 사업 통합공모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4월 18일 08시07분

전주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예술 지원 사업의 통합 공모를 시작한다. 이는 재단사상 처음으로 마련한 통합 공모다.

공모는 전주신진예술가지원(15일~5월 9일), 공연예술지원(15일~5월 16일), 오디오북제작지원(15일~5월 29일), 시각예술 국내교류지원(5월 중 별도 공모)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전주신진예술가지원'은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 신진예술가의 실연되지 않은 예술 창작물이나 다양한 장르의 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해당 분야는 문학, 시각, 공연예술 등 전 장르이며, 지원 규모는 ‘처음발표지원’ 유형에 1,200만원, ‘디딤발표지원’에 1,800만원으로, 유형별 각 3명(팀)을 선정한다. '전주신진예술가지원'은 신진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예술실험을 독려하기 위하여 무정산 시상금형태로 진행되며, 지역의 잠재력 있는 예술가를 발굴해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해주는 지원사업인 만큼 중간과정공유워크숍(전문가 컨설팅)과 전문가 리뷰 등을 통해 선정부터 작품실연 과정, 결과 리뷰에 이르기까지 성장 발판이 될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연습공간 및 실연공간 등을 제공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공연예술지원'은 2,200만원 정액 지원이 이루어진다. ‘전주 이야기자원공연화’사업을 개편한 지원사업으로, 전주를 연고로 활동하는 공연예술인(개인) 및 공연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하여 미발표 창작작품 및 실연되지 않은 공연예술 프로젝트 선정,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공모 분야는 공연예술 전체에 해당하며, 코로나 19로 침체한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주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수 창작작품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재단은 역시 재단 산하의 연습공간 및 공연장 등 공간을 지원하며, 공연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디오북제작지원'은 ‘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의 제작에서부터 유통, 마케팅, 정산까지 멈춤 없는 원스톱 지원이 진행된다. 특히 판매수익을 유통사가 작가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정산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드는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본 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된 7종의 오디오북이 국내 유명 온라인서점 등에서 상위권에 머물며 인기리에 판매된 바 있다. 해당 장르는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단편), 수필, 희곡으로, 원고 분량(200자 원고지 100매 내외, 띄어쓰기 포함 2만 자)에 해당할 경우 1편 이상의 작품 응모가 가능하다. 작가의 소(小) 작품집 형태의 오디오북이 제작되며 9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지원 신청 자격은 전주를 연고로 활동하는 문인에게 주어진다.

한편, '시각예술 국내교류지원'은 만 40세 이상의 시각예술작가 대상으로 5월 중에 별도의 사업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예술현장에 꼭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원사업의 계획 수립 전에 분야별 간담회와 다채로운 장르의 예술인 수요조사를 거쳤으며, 지역 예술인의 의견을 반영, 2022년도 지원사업이 추진된다"면서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폭넓게, 섬세하게 지원하는 ‘전주예술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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