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사 시절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발탁됐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장관에 박진, 통일부 장관에 4선의 박진·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됐다.
전북 출신으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에 이어 이상민 행안부장관 내정자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늬만 전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964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당선인의 고교-대학 후배다. 1986년 28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8기)에 합격한 뒤 1992년 판사로 임용돼 서울중앙지법과 인천지법 부천지원, 서울고법, 법원행정처 등을 거쳤으며 춘천지법 원주지원장과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했다. 2007년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2년 새누리당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위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전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고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차관급)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발표된 윤석열 당선인의 지명안에 대해 대국민 인사 테러라고 표현하며 날을 세웠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인사청문 담당 간사단 공개회의를 열고 “측근을 내세워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겠다는 서슬 퍼런 의도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대통령 권력을 내려놓겠다고 청와대 민정수석을 없앤다더니 결국 한 부원장으로 하여금 법무부 장관이자 민정 수석 역할까지 하겠다는 것”이라고 맹 비난했다.
또한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호영 장관 내정자에 대한 재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 정책의 전문성도 부족하고, 포용적 복지국가를 위한 미래 청사진도 없으며, 구시대적 사고가 몸에 배인 정호영 후보자는 보건복지 컨트롤 타워를 맡을 자격이 없다”며 “윤석열 당선인은 지금이라도 정호영 후보자 지명을 재고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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