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 본청 비대위원장회의실에서 열린 박지현 비대위원장-중진의원단 당 혁신방안 소통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의 본격적인 공직후보자 추천 심사 가도 속에 시스템에 기반한 경선 흐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2일 진행된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 심사에 이어 14일 배수압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앙당은 전북 등 호남은 경선에,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영남 지역은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날 후보 면접심사 일정에 맞춰 동시에 진행된 민주당 중진 국회의원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해당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을 요구했다.
간담회 이후 조호섭 대변인은 “중진 의원들이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쪽에서 지도부의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지역을 언급한 건 아니지만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후보로 나와 있는 분들의 경쟁력과 인물을 (고려하는) 전략적 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면접 심사에 앞서 김태년 공천관리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기존 공천 시스템에서 한발 나아가 AI가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지역 주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후보자의 이해도와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면접심사장 안팎에선 특정 인사의 공천 개입설이 나도는 등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사당화 논란이 재현될 조짐을 보였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선거 때마다 특정인을 위한 압축 구도 마련설이 나도는데 시나리오에 그치지 그럴싸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대선 패배 이후 반성해야 할 핵심 인사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전북 지역 골목대장을 자처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인사는 “민주당의 개혁 공천과 정치 교체는 중앙당 공관위의 몫이 아니다. 판단은 전북도민과 당원들이 하는 것”이라며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노력보다 당심, 도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정책 마련이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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