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오르고, 대출 조이고… 전북 경매가 오름세

감정가 9,900만원 진북동 아파트 103.6% 낙찰, 47명 몰려 토지 낙찰가율 광주, 경북 다음으로 높아… 불붙은 경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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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올해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등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전북지역 경매시장이 3개월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토지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전체 경매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작년 12월 토지 낙찰가율은 88.2%를 기록한 후 1월 80.2%, 2월 75.0%, 3월 68.9%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29건, 낙찰건수 142건, 낙찰률 43.2%, 낙찰가율 77.5%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국 평균 낙찰가율(84.5%)을 크게 밑돌았으나 평균응찰자 수는 4.2명으로 전국 평균(4.1명)보다 많았다.

대출규제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되고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그나마 규제가 덜한 지방으로 돈이 몰리면서 전북지역 경매시장에도 열기가 뜨겁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시설의 경우 92건의 경매가 진행됐으며 이 중 44건이 낙찰돼 47.8%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87.4%, 평균응찰자 수는 6.9명을 보이며 전국 평균치를 모두 상회했다.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450건으로 이 가운데 16건이 낙찰돼 32.0%의 낙찰률과 80.1%의 낙찰가율, 3.1명의 평균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의 경매 건수 및 낙찰가율 모두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토지 경매 건수는 전달 대비 줄기는 했으나 낙찰률은 전국 평균(37.4%)보다 높았다.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183건으로 이 중 79건이 낙찰돼 43.2%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68.9%, 평균응찰자 수는 2.4명을 나타냈다.

지난달 도내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3가에 위치한 상가로 감정가 81억8,100만원, 낙찰가 69억9,900만원에 낙찰가율 85.6%를 보였다.

군산지 경암동에 소재 주유소는 감정가 47억7,751만원, 낙찰가 57억1,000만원에 낙찰가율 119.5%를 기록했다.

최고 응찰자수 몰건은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우성아파트로 감정가 9,900만원, 낙찰가 1억256만7,000원에 낙찰가율 103.6%를 보였다.

군산시 조촌동 타워써미트아파트는 감정가 2억4,500만원에서 2억2,666만6,000원에 낙찰돼 92.5%의 낙찰율을 기록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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