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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자 비리 수사해달라”

정읍산림조합장 회견, “엉터리회계, 예산전용, 분식배임혐의 수사촉구”

기사 작성:  박기수 - 2022년 03월 31일 13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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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산림조합은 지난달 31일 불투명한 회계 처리와 부당한 예산전용, 분식회계와 배임 등 엉터리 조합 운영 사례들을 공개하고 총체적 부실 경영과 범죄혐의에 대해 내부 감사들에게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 조합 장학수 조합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출자금이 60억에 불과한 조합에서 중앙회에서 10억 원의 빚까지 얻어 70억 원을 투입해 만든 임산물 유통센터의 사업실패를 감추기 위해 결산서를 분식회계 했고 출자배당금을 초과 배당했으며 사업장별 손익계산서는 작성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 “장부에 기록도 하지 않고 물건을 먼저 판매하고 나중에 매입을 허위로 기록하는 등 엉터리 회계가 심각했다”라고 주장했다. 분식 및 배임 등 부당한 예산전용으로 총체적인 부실 경영을 했다는 취지다.

특히“이사들은 엉터리 회계 운영을 조합원들에게 사실대로 알리려는 신임조합장에게 알리지 말라고 겁박하며 감추기에 급급했다”며 “오히려 언론을 통해 수십 가지의 허위사실로 현 조합장인 자신을 고소해 뒤집어씌우기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임 이사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만들어진 임산물 유통센터의 4년간 적자 누적 금액이 13억9,000만 원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이사는 한 명도 없고, 경영 전반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감사들은 이사들의 잘못된 요구를 알면서도 직무를 유기하면서 조합이 더욱 혼란해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 조합장은 “엉터리 회계를 개선하려는 신임조합장을 다음 선거에서 낙선시킬 목적으로 노동단체를 끌어들여 언론에 허위사실로 인터뷰를 해 인격살인을 했고, 고용노동부와 정읍경찰서에 60가지가 넘는 허위사실로 고소와 고발을 남발했다”라는 주장도 했다. 장 조합장은 그러나 “진실이 밝혀져 최종 무혐의 판정을 받아 이사들의 허위주장이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장 조합장은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사법기관에 촉구했다.

/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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