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 지역 내 소비 유인책 절실

월평균 증가율 60.8%, 2배 이상 확대… 전국(57.2%)보다 빨라 도내 거주자의 전체 유통업 소비서 비대면 차지 비중 상승세

전북지역 소비구조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거주자의 역외소비를 늘림으로써 지역 내 소비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역내에서의 비대면 소비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전북지역 비대면 소비 증가에 따른 지자체의 대응 전략’에 따르면 전북지역 거주자의 비대면 소비 증가세를 코로나19 발생 이전(2017년 12월~2019년 12월)과 이후(2020년 1월~2022년 1월)과 나눠 살펴본 결과 월평균 증가율은 30.3%에서 60.8%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의 증가세는 전북지역이 전국 평균(59.2%)보다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거자주의 전체 유통업 소비에서 비대면이 치지하는 비중은 2019년 11.6%, 2020년 14.7%, 2021년 15.3%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비대면 소비 증가로 확대된 역외소비를 역내로 유인하기 위해 각 지자체는 소상공인의 비대면 거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먼저 전북지역 주력 농산물에 특화된 전가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기능을 개선했다.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농식품 온라인 쇼핑몰(거시기장터→전북생생장터)을 개선하면서 소비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전북도는 도내 대표적인 수산물 브랜드인 ‘해가람’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상점을 신규 개점했으며 고창군도 지자체 최초의 매타버스 쇼핑몰인 ‘G-FLEX’를 개점해 운영 중이다.

또한, 소비자와 개별사업자 간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온라인 거래시스템을 구축했다.

군산시는 지자체 최초로 공공 배달앱인 ‘배달의 명수’를 개발해 무료로 보급했으며 지역민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음식 이외의 상품으로까지 배달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주시도 공공 배달앱인 ‘전주맛배달’을 개발해 도입했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대형 플랫폼과 연계해 지역 상품 소비를 도모했다.

전북도와 임실군은 각각 카카오커머스 및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해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를 유도했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기술의 발달과 코로나19 등에 따른 가계의 소비행태 변화를 고려할 때 비대면 소비의 역내 유인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내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비스업의 경영활동 개선을 위해서는 역외소비의 역내 유인 노력은 중요해 보인다”며 “향후에도 전북도의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함께 한다면 지역민의 역내소비를 유일할 뿐만 아니라 타 지역 거주자의 소비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회복을 촉진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북지역은 비대면거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PG(통합적인 전자결제 인프라를 보유한 결제대행업체)업종의 가맹점이 역내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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