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제기한 ‘서거석 후보 청렴대상 수상’ 관련 의혹 발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청렴대상 주최 측인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이 “천 후보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공식 사과와 법적대응을 예고하면서다.
서거석 후보도 이 의혹에 대해 “엄격한 도덕적 검증 받는 등 어떠한 문제점도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천 후보는 “진실을 왜곡하는 서 후보에 실망했다”며 비난하는 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신·연은 24일 &;“천호성 후보가 제기한 의혹은 공·신·연을 상대로 한 사전 확인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주장으로 모두 허위”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전국 각 지역의 직능별, 광역시·도별 추천과 중앙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 등 투명한 선정 절차를 거쳤다”며 “서 후보 역시 2015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 중에서 전북대학교가 계약분야 청렴도 전국 1위를 차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본부가 전주에 있는 것을 거론하며 마치 서 후보와 특별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호도한 것도 전국의 23개 광역시도 본부와 100개 시군구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을 폄훼하고 무시한 것”이라며 “천 후보가 기자 회견문을 즉각 철회하고 공식 사과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서거석 후보가 수상한 상은 지난 1월 20일 공·신·연 이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청렴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교육부문 청렴대상이다.
앞서 천호성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서 후보가 지난 1월 자신이 임원으로 있는 단체에서 청렴대상을 수상했다”며 “자기가 주고 자기가 받는 셀프 수상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 후보가 수상의 근거로 밝힌 2015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국공립대학 청렴도 자료를 살펴본 결과 전북대는 종합평가에서 36개 대학 중 36위를 기록했다”면서 “물론 계약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맞지만 연구 및 행정분야에서 아주 큰 격차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이 때문에 종합평가에서도 꼴등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심 업무에서 큰 점수 차이로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감춘 채 계약분야 1위를 차지한 공로로 청렴대상을 수상했다고 자랑하는 행위는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총장 재임시절 단과대학과 연구소의 연구비 사용에서 불합리한 관행이 있었지만 제도상 총장으로서 적극적인 감사를 하지 못한 점은 늘 아쉬움을 남는다”면서도 “총장의 책임이 큰 계약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재임기간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정부의 청와대로부터 엄격한 도덕적 검증을 받았고 해마다 실시되는 감사에서도 어떠한 문제점도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천 후보는 재차 보도자료를 내고 “서 후보가 연구 및 행정분야 청렴도는 총장의 책임이 아닌 것처럼 변명하는 건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공현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