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승리 국힘, "전북공약 실현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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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마중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면서 봄맞이 나들이에 나서는 상춘객도 많아지고 있다. 사진은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치솟은 지난 12일 샛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전주 한옥마을 은행로 산수유. 전주기상지청은 14일 도내 곳곳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락가락 하고, 15일부터 17일까진 사흘간 흐린 날이 이어진 뒤, 18일 또한차례 봄비가 내릴 것 같다고 예보했다.

/정성학 기자





8대 지방공약 이행 약속 거듭 다짐

첫 관문인 국정과제 채택여부 주목

새만금권 통합한 메가시티 관심사

부산 반발 무릅쓴 금융도시도 눈길



<상> 지방공약 실현 가능성과 과제는

<중> 팽팽한 민심, 정치권 쇄신 바람

<하>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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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이른바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정부에 거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역대 최저인 단, 0.73%포인트 차로 제1야당과 집권여당 대권 주자간 당락이 결정된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자연스레 반반으로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을지, 대선 공약은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 등 다양한 의제 또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새전북신문은 모두 세차례에 걸쳐 지역사회 입장에서 주요 과제를 짚어본다.<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전북공약은 크게 8가지가 꼽힌다.

이중에서도 핵심은 ▲군산, 김제, 부안을 통합해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전북 금융중심지구 지정 ▲각종 SOC 조성이나 신산업 육성 등과 같은 재정사업으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새만금 메가시티의 경우 그 성격이 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메가시티는 초광역경제생활권을 지칭하는 것으로, 올 상반기 동남권(부산시·울산시·경남도)을 시작해 대경권(대구시·경북도), 광주전남권(광주시·전남도), 충청권(대전시·세종시·충남도·충북도) 등이 차례로 그 출범을 예고한 상태다.

이들은 재작년부터 지역사회 공론화를 거쳐 현 수도권처럼 ‘단일 경제생활권’을 구축하자는데 뜻을 모은 상태다. 이중 일부 권역은 한발 더 나아가 ‘행정구역 통합’까지 공론화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윤 당선인이 제시한 새만금 메가시티가 단일 경제생활권 정도라면 실현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국가 차원에서 그 촉진을 위해 각종 SOC 구축사업을 밀어주고 재정, 규제, 세제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받을 수 있어 새만금권 지자체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약 발표문에 담긴 문자 그대로 ‘군산, 김제, 부안을 통합해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즉 행정구역 통합까지 염두한 것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해당 지자체들이 이미 십수년간 행정구역 통합 여부를 놓고 찬반론으로 엇갈려 갈등을 빚어온 점을 감안하면 그렇다. 앞서 군산은 대체로 찬성하는 기류가 형성돼온 반면, 김제와 부안은 흡수 통폐합 가능성에 대한 거부감에 반대론이 압도해왔다.

해묵은 숙원사업중 하나인 전북 금융중심지구 지정 공약 또한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금융중심지는 금융산업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지구를 지칭하는 것으로, 현재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 등 전국 2곳이 지정된 상태다. 세번째 도전자인 전북도는 국민연금 본사가 있는 전북혁신도시 일원을 그 후보지로 앞세워 금융중심지 지정을 집중 건의해왔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그 결정권을 쥔 금융위의 거부감, 여기에 부산지역 정재계의 반대론 등까지 얽히고 설킨 탓이다. 전북을 추가 지정시 모두 공멸할 것이란 우려다.

따라서 관건은 새정부의 결심, 특히 새정부가 자신의 지지 기반 중 하나인 부산지역 반대론을 극복할 수 있을지로 압축된 셈이다.

이밖에 재정사업분야 공약은 사실상 새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원활한 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야간 별다른 이견이 없고 지역간 갈등도 없는 SOC 조성사업이나 신산업 육성사업 등이 대부분인 까닭이다. 이 가운데 대다수 사업은 이미 추진중이거나 기본 인프라가 완비된 상태란 점 등을 고려하면 그 실현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보인다. 여기에 제1야당으로 바뀔 더불어민주당측 대선공약과 ‘판박이’마냥 비슷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대표적인 공약은 ▲새만금~포항·부산간 동서횡단 철도 완성(전주~김천구간 신설) ▲새만금~부산·울산·경남간 동서횡단 고속도로 완성(무주~성주구간 신설) ▲세계 최대 친환경 미래형 상용차 단지 및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스마트 농생명산업 허브 육성 ▲무주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4대 국립공원 및 4대 도립공원 연계한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대선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해 주목된다.

정운천 전북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전북도당위원장)은 대선 직후인 10일 성명을 통해 “도민들께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여주신 지지율 14.4%는 보수정당 후보 역대 최다 득표이자, 지난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얻은 13.2%를 훌쩍 뛰어넘은 역대 최고”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북에 약속한 공약을 모두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도민들께서 기대하신 것, 그 이상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선공약 실현 가능성은 곧 출범할 대통령직 인수위가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할지 말지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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