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웅(전북경제퉁상진흥원장)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이 대표적인 소비 채널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2조 8946억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21.0%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이래 최대치라고 한다.
쿠팡과 마켓컬리는 새벽 배송 서비스 ‘로켓배송’과 ‘샛별배송’을 선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당근하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컬리’, ‘당근’처럼 전북을 대표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있다. ‘전북생생장터’가 그것이다. 우리지역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운용하고 있는 쇼핑몰이다.
‘전북생생장터’가 활성화되는 것은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뿐만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도 필요하다. 이런 ‘전북생생장터’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트래픽(특정 회로에서 일정 시간 내에 흐르는 정보의 이동량) 증가가 중요하다. 오프라인 유통은 ‘거리’가 소비자 록인(Lock-in)장치가 되지만 온라인은 ‘거리’ 개념이 없기 때문에 고객수와 고객이 유발하는 트랙픽이 곧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전북생생장터의 트래픽을 늘려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
첫째,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쿠팡, 11번가, G마켓 등 경쟁사에 버금가는 다양한 상품을 학보하여 온라인 쇼핑 포털 사이트로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 유통사업의 핵심은 수많은 생산자와 상품이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와 만나 수많은 교환의 조합이 발생하게 하는데, 이를 하나로 모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가격 경쟁력이다. 온라인 유통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보다 가격이다. 네이버쇼핑이 가격 비교를 통해 막대한 트래픽을 유입시켰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생산자나 기업 입장에는 생산단가를 고려하여 다품종 소량생산과 단품종 대량생산을 고민해야 한다.
셋째, 배송 경쟁력이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으로 대표되던 당일배송, 새벽배송 서비스는 이제 기본적인 배송 서비스로 자리 잡았을 만큼 소비자들의 배송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소비자지향적 배송체계를 어떻게 갖추어야 하는지는 매우 주요한 과제다.
넷째, 차별적 상품 카테고리다. ‘전북생생장터’에서 추진한 ‘제철제맛’ 기획전은 매월 조기 완판이 될 정도로 소비자의 반복적인 유입을 유도하였고 트래픽의 증가를 가져왔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전북농협과 함께 제철 농산물 판촉 ‘제철제맛’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기획전과 프로모션으로 전북생생장터의 트래픽을 늘려나가야 한다.
전북을 대표하는 온라인 쇼핑몰 ‘전북생생장터’에 대한 도내 생산 농가 및 조직체, 식품회사들의 관심과 도민들의 애정을 이끌어내는 것 또한 더없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시군별로 특화된 상품관을 기획하여 새로운 소비층을 유입시키는 것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급변하고 있는 유통환경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들을 과감하게 도입하는 것도 시도해야 하다.
‘전북생생장터’가 생산자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원하는 물건을 가급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채널로 자리잡아 트래픽이 획기적으로 증가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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